엄마의 프로 진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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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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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순이 김엄마 바리스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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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 롤 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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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 엄마는 아이폰, 아이패드, 애플워치 덕력 약 10년차.

상당히 매니아십니다.


10년전 처음 아내가 하나하나 차근차근 교육해준 덕에

지금은 스스로 자가진화 하시는 중.


유튜브, 넷플릭스,카톡 뭐 이런건 기본이고

페이스타임은 공짜라서 더욱 애용하시며

imessage로 효과까지 넣어 보내는것도 기본.

페북은 물론이고, 작년부터 인스타그램도 하십니다. 

(수년 전 애플 사진앱에서 가족공유기능, 엄마덕에 알았었다. 꽃사진 조카사진 잔뜩 공유하시고요)


게다가

에어팟은 늘 엄마 귀에 꼽혀있습니다.

수다를 좋아하는 엄마의 제2의 귀.


*

수년전 갤럭시 한번 드린적 있었는데

쓰기도 어렵고 제품도 애플보다 나빠보인다며

줘도 싫다고 하시는 앱순이 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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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기기 사이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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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 후

제가 아이폰,패드,워치 사용하다가 기변하면

엄마에게 드리는 편.


헌데, 동생도 그렇게 기변하다보니

엄마에게 낙수된 제품이 생각보다 오래된 것이었습니다.


특히 아이폰, 패드를 제외한

유일하게 새제품 사드린건 애플워치6, 에어팟이 유일하고요.


그러던 중

얼마전 코로나에 확진되어 집에만 계시던 엄마에게


“엄마 아이패드로 유튜브도 보고 그래요” 했더니


아이패드 배터리가 부풀어서 사용이 안된다..


아뿔사..


그렇게 체크해보니

아이폰은 X을 쓰고 계시고, 

아이패드는 최소 6년은 훌쩍 지난 오래된 패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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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앱등이 효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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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기기활용을 잘 하는 엄마에게 

제대로 된 새제품을 드리지 못함에 반성하고.


무조건 지금 내가 쓰는것보다 한수 위 제품으로 셋팅하기로 했습니다.


엄마를 진정한 프로의 길로.


아이패드 프로 M1 256G 

아이폰13 프로맥스 256G


*

저는

현재 불필요로 아이패드는 없고

아이폰은12 프로맥스


타이밍 좋게 성공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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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 치 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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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때, 

엄마는 밥상에서 늘 맛있는 반찬은 저에게.

남는 반찬은 엄마가 드시곤 했는데


그게 너무 싫었으면서도

결국 몸에 마음에 벤것인지- 


엄마에게 늘 내가 쓰던 폰, 패드만 드렸던 것.


이번 계기로 

최소한 엄마손에 쥐어지는 폰, 패드, 워치는

교체시 무조건 새것으로. 최신으로.

어쩌면 이 당연한 것을 이제야 합니다..


우리가 생각보다 오해하는 것 중 하나는

어른들은 그냥 아무거나 쓰시면 되지. 입니다.

드리고 나니 엄마의 표정은

중딩때 엄마에게 컴퓨터 선물을 받았던 저를 보는 것 같습니다.


“아들? 괜찮아? 엄마는 이런거 없어도 되는데..”


라고 하시며 입가에 미소가 한가득이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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