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장례식 마친지 딱 한달 되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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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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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달 전 이 시간에 발인을 앞두고 잠에 못들며 동생이랑 영정사진 앞에서 이불펴고 누웠어요.

Coco - Remember me 틀어 놓고...


한달이 참 힘들었네요.

보고 싶어서, 안고 싶어서...

제가 천국에 가기 전까지는 볼 수도 안을 수도 없다는 사실에 너무 막막하고 힘들었어요.


그래도 남아계신 아버지 안외롭게 잘 모셔달라는 엄마 당부 지키면서, 

엄마가 키워주셨던 우리 딸 보면서 잘 버틴 것 같아요.


좀 전에  엄마의 페이스북에 들어가서 피드 들을 쭉 보는데...

제가 페이스북을 놓은지 오래되어서 한번도 좋아요를 누른 적이 없더라구요.

뒤늦게서야 눈물 흘리며 좋아요를 마구 누른 삼십대 후반 아들 입니다...


엄마 하늘에서 편하게 잘 쉬세요. 보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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