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통해 다시 한번 느낀 '부부' 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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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누네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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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 넘어서 집사람하고 처음으로 둘이( 애들은 알아서 살라하고) 배낭여행으로 이탈리아 1주일 다녀 왔습니다.

결혼후 단둘이는 처음 가는 해외라 걱정도 앞섰지만  아무탈 없이 둘이 가보고 싶은곳 가고 맛있는것 먹고 즐거운 여행이었네요.

동화에 나오는 장님과 앉은뱅이( 비유가 부적절할수도) 이야기처럼 현지에서 무슨일이 생겨도 서로 서로 부족한 부분(현지 언어. 길찾기 등등) 채우다보니 큰 일 없이 순탄하게 지내다 온듯 합니다. 아마 애들이나 다른 사람과 같이 갔다면 서로 짜증내고 화 날일도 많았겠지요.  

같이 살아온 세월이 20년이라 서로 이해 할수 있는 부분이 많이 생겼겠지요.. 아직도 사사로운 일에 다투기도 하지만 갈수록 이해의 폭이 넓어지니 이제 늙고 편협해진 나를 그대로 받아주는 사람이 부부네요.

육아나 부모 문제. 돈문제, 성격문제등등 많겠지만 시간이 지나고 조금만 양보하면 세상에서 가장 든든하고 좋은 친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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