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전쟁 나선 윤정부, 제대로 친일하기 위해?

페이지 정보

작성자 썰녀
작성일

본문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이 ‘역사 전쟁’에 나서고 있다. 당정은 지난달 28일 윤 대통령의 ‘반국가 세력’ ‘국가 정체성 부정 세력’ 발언 후부터 백선엽 장군 친일 행적 지우기, 이승만 전 대통령 기념관 건립 지원 등의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이른바 ‘국가 정체성 바로 세우기’다. 내년 총선을 앞두고 이 전 대통령과 백 장군을 우상시하는 극우 세력을 결집하려는 의도라는 시각이 있다.“

경향신문




출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윤정부, 친일파 경력 정리하는 이유

▶김어준 :

국가보훈부가 백선엽 장군까지 포함된 친일반민족행위자, 등재돼 있죠? 이 경력을 삭제하겠다. 왜 삭제할까요.


기록을 삭제하면 죄가 되지 않는다

▷전우용 : 검사들의 죄에 대한 정의는, 구속영장 청구서나 아니면 이제 공소장이 안 쓰면,


▶김어준 : 죄가 없는 거죠.


▷전우용 : 뭐 290억을 함부로 써도 죄가 안 되고. 쓰면 뭐 7만 8,000원을 좀 잘못 써도 죄가 되고, 이런 이제 상식 속에서 살아온 거죠.


그거를 몇십 년간 조직 문화로써 이어져왔기 때문에 일단 첫째는 이거예요. 안 쓰면 죄가 안 된다.


그러니까 기록을 삭제하면 공소장에서 친일 관련 기록을 삭제하면 이거는 법정에서 논란이 되지 않는다, 라고 알고.


백선엽 친일 행적

▷전우용 : 

백선엽 씨 스스로가 자기가 간도특설대 활동했다는 걸 인정을 했어요.


백선엽의 창씨명이 시라카와 요시노리였거든요.

근데 시라카와 요시노리가 누구냐면 

윤봉길에 의해서 폭탄에 맞아죽은 일본인 장군이에요.


그때는 뭐 1931년에 대대적으로 보도가 됐기 때문에 시라카와 장군이 이제 그 상해에서 폭탄에 맞아죽었다고 하는,


▶김어준 : 자기가 그 사람처럼 되고 싶은 거 아니에요.


◍류근 : 계승한 거죠.




부정하려는 과거는 친일이 아니라 반민족

▣강유정 : 저는 오늘 좀 몇 가지 얘기를 좀 해보고 싶은데 첫째는 일단은 기록에 대한 공포는 있는 듯합니다. 그러니까 기록이 이제 역사라는 건데 이제 


역사를 뭘로 보냐면 진실의 기록으로 보지 않고 역시 힘 있는 자가 왜곡할 수 있는 전리품으로 보고 있는 거 같아요. 


그러니까 진실의 교정 능력이 아니라 힘이 있을 때 과시해야 되고 그러니까 내가 힘이 있으니까 이거를 고쳐놔야 한다, 라고 믿고 있는 듯한데. 제가 이번에 깜짝 놀란 거는 사실 


무의식은 부사에서 드러나거든요. 근데 이번에 겸허히라는 부사에서 놀랐어요.


▶김어준 : 아, 겸허히, 그렇죠.


▣강유정 : 왜 놀랐냐면 이 패배 의식이 뼛속 깊이 아주 각인 되었을 때 나오는 부사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 이번에 부정할 과거는 친일이 아니라 반민족이라고 생각합니다. 
  • 친일 반민족 행위에서 반민족을 지우고 싶은 거예요. 
  • 친일은 민족을 위한 거였지 지금도 마찬가지로 겸허히 받아들이는 건 민족을 위한 거지 반민족 행위가 아니다.


▶김어준 : 겸허히는. 후쿠시마 오염수 IAEA에 보고서를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강유정 : IAEA에, 겸허히 받아들이겠다, 라고. 정부에서 그렇게 발표를 했잖아요. 


그 부사에 숨어 있는 정신이 결국은 저는 같은 맥락이라고 봤는데 

이번에 지우고 싶은 기록도 저는 친일이 아니라 반민족일 거다.


▶김어준 : 반민족.


▣강유정 : 친일은 결국은 이번에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과 똑같이 아, 이거 우리 민족을 위한 거기 때문에 친일이 아니다, 라고 생각을 할 것 같아요. 


  • 그래서 결국은 지우고 싶은 거는 반민족이지 친일이 아니다. 결국은 이 모든 행위들은 우리 민족을 이해한 것이었다. 그러므로 친일인명사전이 문제가 아니라 친일반민족행위사전에서 반을 지우고 싶은 거다, 라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민중의 힘에 대한 무의식적 두려움이 

정신 세탁으로 이어져

  • 그래서 일제강점기 시절에 일본이 을사늑약 하기 전에 동학농민운동부터 정리했잖아요. 저는 4.3, 5.18 광주민주화운동, 동학농민운동 이 모든 것을 지금 다시 같이 평가를 절훼하고 폄훼하고 있는 이 상황도 이 민중의 힘에 대한 두려움이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현재 정부에서도. 


  • 그런데 그 무의식적 두려움 역시도 이 민중의, 우리 계속 얘기했던 여론이라든가 민중의 힘이라든가 그리고 집회의 힘이라는 것에도 두려움은 저는 분명히 있다고 보고 일본도 판단했다고 보거든요. 그래서 일본이 판단한 것에 대한 경외심은 저는 있다고 봅니다. 


반민족 행위에 대한 정신적 세탁 후 

뉴라이트 사관을 심기위해

  • 그렇기 때문에 이 역사 바꾸기라는 것이 과거에 대한 학습에 대한 반복이라는 생각이 들면서 그래서 친일반민족행위에 대한 이 교정이 없이는 그래서 한 번에 일종의 정신적 세탁이 없이는 소위 말해서 역사적 재규정, 지금 하고 있는 제대로 된 친일, 제대로 된 뉴라이트 사관이 자리 잡기 힘들다 생각해서 이런 것들을 하는 것이 아닌가 싶고요.


▶김어준 : 

제대로 친일하기 위해서?


▣강유정 : 그렇죠. 그러면 민족행위라는 것에 대한 재정립이 필요한 거죠. 그래서 이거를 저는 의도적 행위라고 생각을 합니다. 보훈부로 바꾼 행위부터 저는 의도가 있지 않을까, 제 짐작입니다.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8172615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