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대표를 지지하는 2030 청년 모임 별쫓사(별안간정치를쫓는사람들)와 함께 새벽 늦은 시간까지 많은 이야기들을 나눴습니다!

- 청년 당원으로서 당에 바라는 점이 무엇인지

- 총선 대비, 2030 당원으로서 당이 어떤 전략을 갖추면 좋을지

- 어쩌다 이재명 대표를 지지하게 되었는지

여러 이야기를 했지만, 저는 그중에 청년 정치인의 얘기가 가장 뼈아프게 와닿았습니다.

기회주의 문화 속 소신과 원칙 없이 당선만을 위해 기성 권력에 줄서기 하거나 조중동에 편승하는 모습, 여의도 정치권의 목소리와 지지층 간의 목소리 간극을 좁히려는 의지가 보이지 않는 문제, 지지자들의 적극적인 소통 의지를 정치하려는 경쟁자로 인식해 버리는 텃세까지.

결국은 대의명분보다는 기득권과 실리를 중시하며 치열한 권력투쟁을 하는 청년 정치인들의 모습은 기득권에게 못된 것만 배운 소위 '젊은 꼰대'로 인식되어 있었습니다.

반칙과 권위를 견제하고 상식과 원칙을 중시한 청년다움의 정치가 실종된 것이죠.

주제 넘지만 이 글을 읽는 청년 정치인이 계신다면 부디 스스로 가슴에 손을 얹고서 부끄럽지 않은 정치를 해왔는가 한 번쯤은 반문해 보는 자성의 시간이 되시길 간절히 바랍니다.

*귀한 시간내 주신 별쫓사 멤버분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 시사발전소 한진희 소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