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군에 일이 있어 출장을 자주 다닙니다.

며칠전에 왜 갑자기 이 게시물을 보게 된건지 기억은 가물거립니다만 용기있는 분이 하시는 레스토랑 에 대한 얘기가 있었습니다.

영동군은 아시는 분들 있겠지만 박덕흠의원이 지역구의원이신 동네입니다.

2022년 7월경 길가에 붙어 있던 현수막이고, 이런 현수막이 무시로 걸리던 곳이죠.

이런 곳에 멋있는 돈까스 레스토랑이 있다는 게시물을 보게 됐습니다.

충북 영동군의 어느 돈까스집.jpg

https://www.clien.net/service/board/park/14779859?combine=true&q=%EC%98%81%EB%8F%99%EC%97%AD&p=0&sort=recency&boardCd=&isBoard=falseCLIEN

3년이 더 지났네요.

오늘 점심때 영동에 온김에 찾아 봤습니다.

그대로 있었습니다.

가게 앞에 현수막과 내부 현수막들은 조금 바뀌어 있었습니다.

반갑고 고마운 마음에 들어가서 카레돈까스 맛있게 먹고 왔습니다.

밥먹으면서 정면에 있던 고 노무현대통령님과 조국님을 보면서 왈칵 울뻔 했습니다. 사장님께서 잠깐 주방에서 나오셔서 사용하시던 노트북엔 세월호 리본이 있었구요. 목이 메어서 먹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래도 카레돈까스는 맛있었습니다.

거의 울면서 끝까지 다 먹었습니다.

영동에서 밥먹을때엔 직원들 데리고 여기 갈 예정이구요.

기회가 되는대로 다른 사람들에게도 적극 홍보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