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장기자랑 시사회 후기(강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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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김목사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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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를 맞이한 그 날 이후부터, 각자의 다른 경험으로 이 아픔을 맞이했겠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늘 궁금했어요. 

세월호 참사로 가족을 잃은, 특히 아이들을 잃은 분들은 어떻게 살아내고 계실까...


시간이 힘이니깐 언젠간 '잊어야' 살아갈 수 있지않을까 생각했었어요. 영화 괴물의 변희봉님의 대사처럼 아이를 잃은 부모의 오장육부는 썪어문드러져 십리밖까지 그 냄새가 난다고 한 표현처럼 그 기억으로 어떻게 살아갈 수 있는지 상상조차 하기 싫어 외면해버리면 일단 쉬우니깐....


이 영화(다큐)에 나오시는 일곱명의 어머니들이 그 모든 아픔을 대변할 순 없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살아간다는 것, 기억과 연대, 도전이 치유의 힘이라는 걸 영화를 통해 경험했습니다.


04.05에 개봉해요.

영화 [장기자랑].

아플까봐 외면하고 싶기도 하겠지만, 이 영화는 너무나 놀랍게도 매우 유쾌합니다. 극장안에 하하하 수준이 아니라 꺄르르르 웃음이 가득 터져나왔어요.


그리고 굉장히 사랑스러워요. 

이 어머님들의 도전들이....

그리고 감독의 시선은 다정합니다


마음을 담아 강추합니다.

그 아픔을 겪고 어떻게 살아내는지, 어떻게 치유하고 기억해가는지.


세월호참사 트라우마를 겪었던 모든 분들께 강추합니다.


PS.그리고, 왜 이딴걸 걱정해야하는건지 진짜 화가나지만, 이 영화에 정치적인 메시지 1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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