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 며느리 선물을 포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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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아름다운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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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아들이 한눈에 반해서 결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고 하네요.
 
한동안 아들이 쫓아다니니 열심히 도망다니던 처자였는데, 아들의 꾸준한 사랑에 감동받았는지, 이제는 마음을 열어주었네요.
 
마침 그 처자의 생일이 곧 다가와서, 예비 시아버지로서 조촐한 선물을 준비하여 열심히 포장했습니다.
 
티니핑을 좋아한다길래 뭐가 나올지 모르는 랜덤박스를 준비했지요.
 
 
실은 어제 저녁 엄마랑 같이 같은 선물을 사서 왔는데, 여자친구보다 티니핑이 더 좋은지 여자친구 안주고 본인이 갖겠다며 그 자리에서 뜯어버리더군요.
 
시간이 없어서 제가 근처 아트박스에서 사서 포장을…
 
 
학창시절 미술점수를 미 이상 받아본적 없는 아빠가 이제 곧 만 4세가 되는 아들 여친을 위해 정성스레 싸봤습니다.
 
 
이게 뭐라고 힘드네요 ㅎㅎㅎ
 
육아빠, 육아맘 화이팅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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