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퇴근하고 남산에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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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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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연말에 가보고

갑자기 오늘  필 받아서 종각 사무실에서 걸어서 남산 타워까지 걸어올라갔네요

사람은 그렇게 안많은데 외국인들이 더 많더군요. 

이 복잡한 대도시 시내 한가운데 이렇게 한적한 곳이 있나를 올라오면서 생각했고

외국인들은 참 신기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남산산책로 한바퀴 돌고 계단으로 올라갔는데

늦은 시간에도 마라톤 뛰시는 분들도 있고 

산책하시는 분들도 꽤 있더라구요. 


예전 중앙정보부 남산분점(?)도 진짜 오래간만에 보았네요. 요즘 얘들은 저건물이 무언지 당근 모르겠지만요


요즘 수영을 하니 폐활량이 조금 늘은 모양인지 올라가면서 거의 힘들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사진 속에 종로가 보이는데 매일 세시간 가까이 만원지하철로 출퇴근하며 저 중 한빌딩 구석에서 삶을 연명하고 있다는게 

어찌보면 짠하면서도 감사하면서 애처롭다는 복합적인 감정이 생기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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