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 국내산으로 판매했던 건미역 자진 회수 ,,,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름신
작성일

본문

 

오뚜기 측 "명확히 밝혀진 사실 없다"


사진=오뚜기 홈페이지 캡처.

식품업체 '오뚜기'가 판매 중인 '국내산 건미역'에 중국산 미역이 섞여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한 한 업체는 10 년 전부터 한국에서 수확한 미역을 중국으로 가져간 뒤 중국산 미역을 섞은 것으로 전해졌다.

논란이 일자 오뚜기 측은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

11 일 오뚜기 측은 자사에 미역을 납품하는 한 업체가 원산지 표시 위반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해 온 업체는 모두 3곳이며, 이번에 문제가 된 곳은 이 중 한 곳이다.

오뚜기 측은 이날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고객 여러분께 진심 어린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현재 명확히 밝혀진 사실은 없으나 오뚜기는 고객님의 불안감과 의혹을 해소하기 위하여 해당 제품을 자진 회수하기로 했다"고 사과했다.

이어 "오뚜기 임직원 일동은 더욱 좋은 품질의 제품을 고객 여러분께 공급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다시 한번 고객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전날 보도된 MBC '뉴스데스크'에 따르면 해경은 오뚜기에 미역을 납품한 업체를 압수수색해 원산지표기 위반, 밀수 등 7개 혐의를 적용해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또 납품업체에서 물건을 받은 오뚜기에 대해서도 원산지표기법 위반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

해경은 납품업체 등을 검찰에 송치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해당 납품업체가 한국에서 수확한 미역을 2차 가공하기 위해 중국으로 가져간 뒤 중국산 미역을 섞은 것으로 보고 있다.

건미역을 만들 때는 두 차례 가공을 거친다.

문제가 된 하청 업체는 국내에서 1차 가공한 미역을 2차 가공하겠다며 중국으로 가져가서 중국산 미역 잎을 섞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중국 현지업체 관계자는 MBC 와 인터뷰에서 오뚜기가 2012~2013 년쯤부터 미역을 구입해 한국으로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그는 '몇 톤이나 사 갔냐'는 질문에 "셀 수가 없다. 매우 많다"고 답했고, '언제부터 시작됐냐'는 물음에 "오랫동안 했다. 2012 년이나 2013 년 정도부터 시작했다"고 말했다.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hm&sid1=102&oid=277&aid=0004863556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