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징어게임의 흥행이 마냥 반가운 것은 아니라는 한 미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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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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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6일 미국 뉴욕 맨해튼 한복판에서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이하 오겜)’ 이벤트가 열렸다. 한국관광공사 뉴욕지사가 열혈 시청자 80명을 선발해 달고나 뽑기, 딱지치기,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 등 드라마 속 게임을 서바이벌 형식으로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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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참가자:

"(드라마를 보고 나니) 한국에 살지 않아 행복하다"

"미국에서도 노동자 계층의 생활은 힘겹지만, 노력하는 사람에게는 여전히 기회가 열려 있다는 점이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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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미국(6위)은 한국보다 소득 불평등이 더 심하다. 그런데도 미국인이 디스토피아로 흐르지 않는 이유 중 하나는 아마도 풍성한 일자리 때문일 것이다.


미국 실업률이 8.5%까지 치솟은 2011년 미국에서도 ‘월가를 점령하라’ 시위가 일어났다. 코로나19 직전인 2019년 실업률은 사상 최저 수준인 3.5%까지 내려갔고, 지금은 임금을 아무리 올려준다 해도 일할 사람을 찾을 수 없는 구인난에 시달릴 정도다.


행사장에서 만난 다른 참가자는

"한국 사회가 얼마나 경쟁에 내몰렸는지 알고 놀랐다"

고 감상평을 전했다. 청년의 삶이 고단하기는 미국도 마찬가지다. 미국 대학 졸업생들은 수천 또는 수만 달러씩 학자금 대출을 떠안는다. 하지만

"미국은 일자리를 찾기 쉬워서 해결할 수 있다"

는 그의 말이 그저 부러울 따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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