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제가 4년전에 정말 미친놈이었더군요. ㄷ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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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바람계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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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의 별장강간 저격글만 올려대다가 오늘은 뻘글도 좀 올려 봅니다.


저는 직업이 과거에도 현재도 요리사인 사람입니다. ㄷㄷㄷ 4년 전에는 샤퀴테리에 미쳐서 살았습니다. 저기 있는 거 다 만들어 보고, 만들어진 거 먹느라... 인생 최대치 몸무게도 찍어보고, 건강까지 나빠서 자전거를 2대나 사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p.s. 저 때의 영향으로 현재는 자전거에 미친놈이 되었습니다. 어제 영하 12도에서도 신나게 자전거 출퇴근 했습니다.)

저 시절 고기 구입, 고기에 관련된 허브와 향신료, 고기에 관련된 요리 도구 등등 구입하는데, 많은 돈을 썼네요. 


관찰레부터 베이컨, 훈제연어, 심지어 하몽 만들기도 했습니다. 현재는 창업을 목표로 세우고, 시드 머니 모으느라, 최대한 아끼며 아껴서 저축하며 열심히 일하고 살고 있는데... 저 때 많은 돈을 쓴 거 생각하면 미친 놈 맞습니다. 고기값만 따져도 엄청 썼네요.


미래의 창업하면, 뭐 다시 만들 계획을 같이 세우고 있지만, 시간이 꽤 오래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도 4년전 미친놈이었던 시절이 그립기도 합니다.  그래서 그런가... 뭔가 연말이라 시무룩하기도 해서, 멍하니, 제 블로그나 다시 구경하고도 시간가는 줄 모르고 재미나게 봤네요.


분명 제가 그 시절 쓴 글들인데, 처음보는 것처럼 새롭게 다가오기도 하고요.

(구경 오실 분들을 위해 링크 올려봅니다. https://blog.naver.com/bistro_chef)


4년 전에는 샤퀴테리샵을 차리고 싶었던 계획을 짰지만, 지금은 식당으로 변경된 만큼... 그리고 앞으로 4년에 차릴 식당에 대한 창업 계획부터 운영 자료, 오픈 자료 , 컨셉 등 시간 날 때마다 만들고는 있는데요. 몇 개의 제작하는 샤퀴테리는 요리의 식재료로 사용할 예정입니다.


그래도 시간이 지나 4년 뒤에 마음이 또 바뀔지도 모릅니다. 여유가 넘쳐 나서 워크인 냉장고를 들여 놓는다면 뭐... 4계절 내내 하몽 제조 같은 게 가능 해지니, 말이죠. 그게 아니라면 뭐... 소소하게 업소용 음료 냉장고 2~3개 정도 개조해서 만들어야죠.


지금은 미래를 위해서 아끼고 저축을 위해서 절제의 삶을 살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열심히 노동을 하며, 스님 같은 삶을 살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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