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대 정원식 총리 폭행 사건을 아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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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클로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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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처럼 정권에 대한 울분이 가득했던 노태우 시절 91년에 외대에 정원식 총리가 강연하러 가서 

사진과 같은 원하는 구도를 남깁니다.


이 때는 대학에서 경찰과 백골단의 만행으로 인해 대학생들이 죽어나가면서 정권의 신뢰가 개판이었던 때였고

그 분위기를 그대로 유지했으면 민주세력의 압승으로 세대교체가 이뤄질 수 있었던 상황이었는데

어떻게 저럴 수 있냐며 모든 민주 세력을 폭도 세력으로 매도 당했고 

모든 동력을 잃고 그냥 앉아서 당했습니다.


이후 민주세력은 폭망하고 3당야합으로 김영삼 정권이 탄생하면서 

민주주의의 성지였던 부산이 2찍으로 바뀐 지금의 구도가 생겼습니다.

당연히 외대는 민주주의의 적으로 찍소리도 못했습니다.

이렇게 한 번의 치기가 모든 것을 망칠 수도 있다는 것을 제대로 보여준 사건인 겁니다.


비교해 보면 그때가 지금과 같은 상황입니다.

정권에 대한 불만과 불신, 힘있는 놈들의 만행을 어쩌지 못하는 스트레스가 커져 있고 

촛불은 열심히 들고 있는데 어떻게 돌파구는 보이지 않아 보이는 그런 상황이죠.

게다가 프랑스는 저래 자신들의 불만을 표출하며 문제를 해결하는데

왜 우리만 이렇게 있어야 하는가 하는 문제 제기도 많은 것 압니다.


그렇다 해도 지금 게시판을 들끓게 하는 폭력에 대한 글은 심정적으로는 동의하지만

실제로 벌어지는 순간 윤석열에게는 날개를 달아주는 꼴이 됩니다.

결과적으로 윤석열의 만행을 얼마나 더 견뎌야 할 지 모르게 된다는 겁니다.


그때는 하루가 멀다 하고 데모가 있었고, 경찰과 전경으 최루탄과 곤봉으로 무자비하게 데모대를 진압하면서

하루 하루가 전쟁과 같았습니다.

그래도 워낙 정권의 실정이 많아서 국민들은 직접 데모에 참여는 안해도

학생들을 응원해주고 도망다니면 퇴로를 만들어주고 하면서 정권에 대한 불만을 표시하던 상황이었습니다.

그걸 저 사건으로 하루 아침에 싹 바꿔서 없애버린거죠.

그래서 3당야합으로 김영삼 정권이 들어서게 되었고, 전두환, 노태우 정권이 연장된 겁니다.


윤석열 정권이 박정희처럼 2~30년 연장되면 좋겠습니까?

아니라면 그런 무책임한 말은 하면 안됩니다.

이게 우리는 울분은 토하더라도 최대한 이성적인 대응으로 저들을 상대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아니 우리 민족의 한이 왜 생겼는데요..

우리 민족이 참을 때까지 최대한 참다가 화병도 생기고 응어리지면서도 버티는 민족이기 때문에

전세계에 유일하게 한이라는 단어를 가진 민족이잖아요. 

우리가 그런 민족인걸 어떡합니까? 

그런 현실을 직시하고 거기에 맞는 해결책을 찾아야 합니다.


현재 우리 상황과 프랑스의 상황의 가장 큰 차이점은 아직 윤석열에 대한 불만이 임계점을 넘기지 않았다는 겁니다.

즉 열은 오르고 있지만 끓지는 않았다는 거죠.

프랑스는 그게 빨리 켜져서 확 달아오른 것이고요, 우리는 그게 좀 부족한 상황인 겁니다.

그 지점은 폭력으로 달성할 수 없고, 윤석열이 계속 불을 지피고 있으니 조만간 달아오를 겁니다.

그 시점이 되면 촛불이 아니라 면봉을 들고 있어도 윤정권은 끝납니다.

응어리진 마음을 마음껏 표출할 시기가 곧 오니 그때까지 마음 잘 다스리시고,  

그날이 왔을 때 그동안 쌓았던 응축된 한이란 것을 제대로 보여주면 됩니다.


장담컨데 그 날은 박근혜 때와는 또 다를 겁니다.

이런 과정으로 한국의 민주주의는 한 단계 더 성장할 것이고

그걸 동력으로 다시 도약할 겁니다.

그것만 믿고 함께 갑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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