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 사람들을 놀라게 만든 BBC 앵커의 '상복'은 쓰디 쓴 경험 때문

페이지 정보

작성자 지름신
작성일

본문

클량 게시판만 아니라...


'여왕의 서거가 이미 기정사실인데 엠바고가 걸린 것이 아니냐?'

'BBC 앵커를 봐라'는 얘기가 전세계 온라인에서 나돌고 있는 모양입니다.


이에 대한 외신을 짧막하게 요약해봤습니다.



1. 여왕의 건강상태가 심상치 않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BBC는 곧바로 정규방송 편성을 중단하고 앵커는 검은색 양복에 검정 타이를 매고 등장했다.



드레스 코드를 언급하는 英 가디언 속보


2. 방송을 지켜보던 시청자들과 영국 정계는 깜짝 놀랐다.

   상복차림은 왕가 일원이 타계했을 때 'BBC 드레스 코드'이기 때문.

   여왕이 이미 서거한 것이 아니냐는 루머가 급속도로 퍼지기 시작했다.


3. 前 ITN 앵커였던 유명 언론인 알라스테어 스튜어트(Alastair Stewart)는 

   자신의 트위터에서 BBC가 섣부른 대응에 나서게 된 것은 '시즌스 추억'

   (Sissons memory)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4. 2002년 모후(여왕의 어머니이자 부왕 조지 6세의 아내)의 타계소식을  알렸던 

   BBC 메인 앵커 피터 시즌스(Peter Sissons)는 당시 회색 양복에  버건디색 타이를 

   매고 나왔다는 이유로 엄청난 비난을 받으며 곤욕을 치뤘기  때문.



촌평)


당시 BBC는 '뿌리 깊은 좌파적(?) 성향 때문에 왕실 큰어른에게 예의를 표시하지

않은 것이 아니냐'는 말까지 나오면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다고 하는군요.


당사자였던 앵커 피터 시즌스도 타계 전에 남긴 회고록에서 그때 받았던 비판이 

아직도 자신에게 큰 상처로 남았다고 회고했다니 파장이 굉장히 컸던 모양입니다.


'수트의 고향'답네요.


지금까지는 엘리자베스 여왕의 용태가 위중한 것은 사실이고 현재 진행형인 듯 합니다.

지켜볼 일이죠.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