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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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그리워하듯 저도 냉탕과 온탕을 반복하며
지내는 요 며칠이었습니다.
어제도 즐겁게 술 마시고
한숨자고 새벽에 눈 뜨니
또 그의 모습이 아른거립니다.
유튜브에 정재형님 채널을 보니
근래 이야기나누었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책상에 앉아
현수막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이미지를 찾다보니
하염없이 서글퍼집니다.
현수막 제작 사장님께 메일을 드리고
모니터를 먹먹히 바라봅니다.
___
아래 글은
다음날 제 인스타그램에 작성했던 내용입니다.
___
존경하고 사랑했던
나의 아저씨. 나의 쉐프. 꼭 끝까지 가줬으면하며
바라기만 했던 별볼일 없는 팬이 할 수 있는게
고작 글 남김 하나라는게 서글퍼집니다.
먼저 가신 저희 할머니와 할아버지.
아버지, 누님, 고모, 막내삼촌 모두가
그리고 언젠가 떠날 저도.
그곳에서 만나면 꼭 끌어안고
모든 억울함이 풀렸다고. 명예가 회복되었고
모두가 진심으로 사랑했다고.
누구든 그럴 수 있었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___
6개월간 혐의없는 상황에서
말뿐인 거짓진술속에서
포토라인에 지속적으로 세워지도록 두었습니다.
공인이면 이런 치욕을 감당해야합니까?
사생활이라는건, 아니 개인보호라는건 없는 나라입니까?
.
민주당을 비롯한 모든 정치인들은 일하십시요.
무소불위 검찰따위를
법제정하는 이들이 못막습니까?
헌법에도 형법에도 명시되었다 하지 않았습니까?
왜 사람을 죽음까지 가도록 둡니까.
언제까지 우리가 촛불들고 나가야합니까?
조중동외 각종 쓰레기언론들이 지금도 폐간되지 않는다는것도.
무정부보다 못한 정부도 꼴도보기 싫습니다.
일하십시요.
국민을 대표한다 하지 않았습니까.
국민을 섬긴다 하지 않았습니까.
전세사기에 사람이 죽고
이태원에서 참사가 일어나고
오송터널에서 일어나지 않아야 할 참사가 일어나고.
최소한 사람답게 살 수 있는 분명한 장치는
정권과 상관없이 지켜져야 할 기본아닙니까?
대체 언제까지 이런 희생이 연이어져야 합니까.
.
희생에 따른 법 제정에
제지하는 정치인이 있다면 다시는 뽑지 말아주십시요.
좌우 진영도 아닙니다.
진보도 보수도 아닙니다.
바른 말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진보고 보수입니다.
기득권을 갖기 위해 구더기처럼 살아가는 쓰레기들을 걸레내면 됩니다.
그게
우리가 이 나라에서
인간답게 살아갈 수 있는 유일한 방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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