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와 ~~ 무빙 류승룡 극을 캐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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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카드캡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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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 의견이지만,

13화는 마지막 연출은 오히려 단백하다는 느낌이 컸습니다.

카메라는 그냥 류승룡을 건조하게 따라가는 느낌이었습니다

불필요하게 감동을 끌어내려는 작위적 연출이 없어서 오히려 사실스러웠다고 보이네요.


아이의 병실에서 장례식장으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 장면

감정없이 건네주는 상복을 울음 참으며 미안함을 담아서 받는 장면

상복에 억지로 몸을 꾸겨넣는 장면

군화를 못 벗어 결국 주저앉아서 더 대성통곡하는 장면

정말 장례식장의 모습이 생각이 나네요.


저렇게 드라이하게 장면을 찍는데

배우 혼자서 화면과 분위기를 감정의 서사로 꽉 채우며 캐리하네요.


엄지척 입니다.


[ 근데 무빙은 히어로물 맞나요? 오늘은 전쟁영화던데요. 지난주는 조폭영화와 청춘멜로물이었는데]




어이쿠, 개념없이 그냥쓰던 단어였는데 덕분에 하나 배웠습니다.

단백하다라는 말은 없는 말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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