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이건 반복되고 있는 일입니다.

2017 시정게 분리 때 유저 대숙청

이 있었죠. 저 때도 장기 징계 영정 등으로 반론 기회 박살내서 그냥 단절로 끝냈습니다.

또 볼까요

2019년에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2024년에도 있죠?

자잘하게 개인적 사례 등은 더 있겠습니다만 표본은 큰 걸로 충분합니다.

제가 역사학도니까  역사라고 보고, 사건에 입각해서 한번 볼까요.

이건 공통 사항이 있습니다.

A. 운영진의 의견에 반대하거나 이의를 제기하는 유저가 있다

B. 운영진이 찍은 유저는 영정, 장기 징계 등으로 반론권을 박탈 당하고 대부분 해소해주지 않고 징계를 유지했다

C. 다른 유저들의 반발이나 징계 철회 요구가 있었지만 묵살되었다.

D. 이 과정에서 나온 운영진의 답변 또는 공지, 징계 등은 매우 감정적인 반응이며 방식 역시 거칠고 격했다.

E.  이후 매조지에서 대부분 변화, 자제, 개선 등을 약속했지만 대부분 매우 느리거나 안하거나 무산되었다.

F. 유저들이 심각하게 문제제기하던 악성 유저나 바이럴 등은 여러가지 이유로 제재의 어려움을 논했지만,

운영진에 반한 유저는 그게 얼마나 사소하고 어처구니 없어도 '강'제재를 아주 쉽게 대량으로 처리했다.

입니다.

네, 그렇습니다.

클리앙이 변한게 아닙니다. 운영진이 변한게 아니에요.

사실 반복이었습니다. 변한게 아니라 '안변해서 문제인겁니다'

일관적이지도 않고, 운영진에 대한 비판에 대해 너무 감정적이고 강제재를 남용하죠.

지금 6개월 때러맞은 회원들, 정말 6개월 맞을 정도로 항의하기나 했나요?

전 아니라고 봅니다.

예전에도 아니었고, 이번에도 아닙니다.

운영진의 입장에서....반복해도 클리앙은 성장해왔으니까

반복해도 지나갈 것이다일까요?

 역사는 반복된다?

아닙니다. 역사는 반복 되는 게 아니라 유사한 사례를 비교해서 논한다는 걸 수사적으로 말한 겁니다.

그 비교를 통해 배우라고요. 익히라고요. 문제를 겪을 때 '나아지라고요'

같이 이야기되는 수 많은 역사적 사례들이 모두 결과가 같았겠습니까? 그럴리가 없죠.

자, 우리는 또 반복된다고 보일 정도로 비슷한 사건들을 마주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도 잘라내고 제재하고 쫓아내면 '성장'이 오는 지 궁금하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