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은 평소에 카톡으로 퍼지는 가짜 뉴스에 이재명의 도덕성에 큰 위험있다라고 판단하시고 2번을 찍을 생각을 하셨던 것 같다. 그래서 난 평소에 가짜 뉴스를 해석하며 진실을 알리려 노력을 했지만 생각만큼 쉽지 않았다. 내가 평소 사랑하는 우리 부모님을 미워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고 싶지 않아 머리를 쫌 썼다.

저번 주 울아들과 마눌님을 데리고 부모님 찾아뵈었다.  저녁을 먹고 과일을 먹을때 어두운 표정으로 이야기를 이어갔다.

"아버지 나 큰일난거 같어..."  아버지는 왜그러냐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으셨다.

나는 말했다.

"김건희 쥴리 보도하고 윤석렬 장모 비리 캐던 유튜브 열린공감tv 라고 있는데 해직 기자가 안쓰럽고 해서 내가 후원금 좀 보냈는데...저번 김건희 녹취록에 윤석렬이 대통령 되면 가만 안둘꺼라고 했는데 요즘 지지율 보면 나 계좌털릴 것 같아서 너무 걱정이야..."

어머니는 쓸데 없이 뭐 더러 그랬냐며 걱정하시는 말투로 말하고 아버지도 멋쩍은 웃음만 지으시다 이렇게 말씀하셨다. "그래서 이재명 찍으면 되는거냐?ㅎㅎ"

그래서 나도 멋쩍은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네"

그래서 우리 가족 형제 모두 1번을 찍기로 약속했다.

엄마, 아빠 감사합니다. 그리고 사랑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