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수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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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체육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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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알바1 완료후

자정부터는 알바2(대리)로

선수교체해서 달렸습니다.

마치고나니 집까진 10km정도

처음엔 전기자전거를 타다가

분명 배터리도 있는데 갑자기

너무 무거워지길래 일시적려니

했는데 나중엔 아예 움직이지

못하겠더군요.

그래서 내려서 걸어오는데

바람도 불고 사람도 없고

문득 20년전엔 친한 동생들이랑

광화문에서 응원하고

술도 엄청 마시고 재밌었던

기억이 나더군요.

20년이 지났는데 그사이

딱히 편하거나 방탕(?)하게

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이렇게

꼬일수 있을까.

20년이 지난 지금은 50을 바라보는

아저씨가 된 나는

월드컵 경기 하나 쉬면서 보지

못하고 경기가 있으니

배달에 대리에 일꺼리가

터지겠지하며 은근히

기대하고 좋아하는

그런 아저씨가 된 나는 참...

끊은 소주가 참 간절했습니다 

ㅎㅎㅎ

카드값에 건물주월급(월세)을

지급하는 매달 20일부터

감성의 시간에

들어가는데 그래서 그런지

오랜만에 잡념으로 머리를

가득 채워서 집에

왔습니다.


그래도 출근하는데 둘째가

아빠 뽀뽀 하며 해주는데

그로 다 위로와 보상이

되네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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