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여행업에 있다보니 코로나 2년간 정말 할게 없어서..

먹고사느라 유튜버들 관리해주는 회사(MCN은 아니고 비스무리한)에서 일했었는데요.

덕분에 2년 좀 넘는 기간동안 정말 많은 유튜버를 봤습니다.

다양한 분야를 봤는데.. 젤 많이 도전하는게 여행, 요리, 일상(VLOG)인데..(제가 있던 회사 기준)

그 수 만큼이나 젤 많이 망하는게 저 분야였어요. 일단 뜨는게 어려운것도 있지만,

어쩌다 떠도 매력이 충만하지 않으면 대부분 실버 못받고 꺾입니다.

일단 영입하는 시점 기준 가능성 보이는 1만 전후 유튜버들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실버 받은 건 그 중 10명도 안되고, 골드는 딱 1명 갔었습니다...

100명도 넘었는데 말이죠.

광고만으로 월 천 넘게 가져가는 유튜버들은 정말 극소수고, 대부분 몇백단위가 많았습니다.

분야에 따라서 광고 많이 들어오면.. 월 천 넘는 유튜버들은 꽤 많았고요.

솔직히 유튜버들 하는거 반년 넘게 보면서, 나름 성공시키는 노하우(?)가 생겨서

저도 제 유튜브를 한 2년 반 정도 해봤습니다. 지금은 거의 업뎃 안하는 채널이기도 하고,

광고가 될 수 있으니 채널 공개는 안하겠습니다. (시그니쳐에 있는 김치군 채널 아닙니다 ㅎㅎ)

아.. 참고로 노하우는 진짜 별거 없습니다.

"주 2회 이상, 시청자들이 관심가질만한 컨텐츠를 최소 1년 이상 빠짐없이 업로드. 메인 카테고리 벗어나지 말 것."

요게 다에요. 하루 100조회수 나오다가 빵 터지는게 유튜브입니다.

물론 안터지기도 하지만.. 영상만 기본 이상 하면 1~2년 내에 거의 다 터지더라고요.

그걸 버티면서 업로드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그렇죠.

웃긴게.. 한 8~9개월 하다가 포기하고 버렸는데, 갑자기 반년 후에 뜬금없는 영상이 빵 터지는 사례도 꽤 있습니다.

그래서 다시 시작한 유튜버들도 많이 봤어요 ㅋㅋㅋ

실버버튼 받는데까지는 1년 반 정도 걸렸는데.. 본업으로 돌아오면서 너무 바쁘기도 하고,

영상업데이트를 잘 못했더니 훅가는것도 순식간이더라고요. (그전까지는 주 2~3회)

지금은 그냥 수익 받기 위해서 1-2달에 한 번 정도 형식적으로 영상 올리는 수준입니다 ㅎㅎ..

광고 클릭 단가가 좀 낮은 분야라 한창 잘 나올때 월 300~400 정도 나왔었고.. 부수입도 그에 못지 않았습니다.(광고 등)

지금은 한달에 30~40 정도 나옵니다.. 2달에 한번 올릴까말까한데, 용돈으로는 괜찮죠..ㅎㅎ 

망해버린 분야라서 이제는 광고도 안들어오지만.. 어차피 지금은 본업이 있으니까요. 

결론적으로, 유튜브는 10만..실버버튼 다 필요 없습니다. 그냥 추세 꺾이면 그때부터는 유튜버 전업으로는 살아남기가 힘듭니다.

아.. 골드버튼쯤 되면 좀 다른거 같긴 하지만요. 수입자체가 상상을 초월하니..

그래서 유튜버들이 강연도 다니고, 책도 내고.. 떴을 때 최대한 돈을 끌어모으는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