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이 조우형 봐줬다'…검찰은 최소 5명의 증언, 수사기록 뒤집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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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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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하나 중요한 지점이 있다. '김만배-신학림 대화'를 거짓으로 몰아 대선 개입 사건으로 <뉴스타파> 기자들을 처벌하려면 검찰이 넘어야 할 커다란 장벽이 있다. 


'조우형 씨가 검찰에 불려갔지만 커피만 마시고 돌아왔다'는 취지의 말을 듣거나 전한 사람이 한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언론 보도와 검찰 수사 기록 등을 살펴보면 최소 5명이 존재한다.


먼저 알려진 남욱 변호사의 검찰 조서 내용을 보자. 남 변호사는 검찰에서 "김만배가 조우형에게 박영수 변호사를 소개해주었다. 김만배가 당시 대검 중수부장이던 김홍일 검사에게 '조우형이 수사에 협조할 테니 잘 봐달라'고 부탁했다. 


조우형이 두 번째 검찰 조사받으러 간 날 검찰청 뒷마당에서 김만배를 만났다. 김만배가 '오늘은 커피 한 잔만 마시고 내려오면 된다'고 귀띔했다. 조우형은 실제로 믹스 커피 한 잔만 마시고 나온 것으로 들었다"고 진술했다. ☞ 남욱 "조우형이 수사에 협조하는 대신 잘 봐달라고 김만배가 검찰에 청탁"


다음으로 '정영학 녹취록'을 보자. 여기서도 남 변호사는 정영학 회계사에게 "그냥 덮어주더라. 아예 터놓고 덮어주더라.


OO 검사장이 수사관에게 전화해서 '우형이도 빼줘라' 하니 알겠다고 하더라. 아마 다시 부르는 일 없이 무혐의로 종결하겠다고 얘기를 저한테 대놓고 했으니까. 만배 형이 고생을 많이 했다"고 말한다.



조우형 씨의 사촌형 이철수 씨, 그리고 조 씨의 회사 관계자가 과거 에 한 증언을 보자. 이 씨는 기자에게 "조우형이 그냥 나왔다고 그래서 내가 놀라서 '어떻게 된 거냐' 이랬더만 '누구 소개로 박영수라는 변호사를 썼는데, 전관을 썼는데 그냥 수사를 안 하게 됐다고. 조사를 안 하기로 했다고' 해. 그래서 내가 '야 그거 잘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조 씨 회사 관계자가 언론에 한 인터뷰를 보자. 


그는 "김만배인지 OOO인진 정확하게 모르겠어요. 그 두 분 중에 한 분이 지검장과 커피를 마시고. 자기 조사받을 때 그 사람들은 거기 들어가 있고. 자기는 주임 검사랑 커피를 마시고 그랬다 동시에. 그리고나서 금방 나왔다는 얘기를 했어요. 영웅담처럼 얘기했죠"라고 말했다. 

☞ 대장동 자금책 측근들 "검사가 타준 커피…영웅담처럼 얘기"



어떤가. 모두 김만배-신학림의 대화와 일치하는 증언, 녹취록, 검찰 신문조서들이 아닌가. 즉, 검찰이 뉴스타파 기자들을 처벌하려면 김만배-신학림뿐 아니라 남욱, 정영학, 최재경, 조우형 사촌형, 조우형 회사 지인의 말까지 다 뒤집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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