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 대출금리 줄줄이 인상…대출 증가세 안 잡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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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대박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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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은행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의 가계대출 잔액은 26일 현재 684조8018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말(682조3294억 원)보다 2조4723억 원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증가폭은 월별 기준 2021년 10월(3조4380억 원) 이후 2년 만에 가장 크다. 
당시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가계대출이 증가할 수밖에 없던 상황이었던 데 반해, 지금은 주택담보대출 증가세가 가계대출 상승세를 이끌고 있다.


관련해 이달 가계대출 증가분 중 주택담보대출 증가분은 2조2504억 원으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에 따라 현 시중은행 주담대 잔액은 520조1093억 원으로 불어났다.

정부가 주택 가격 하락을 막기 위해 내놓은 50년 만기 대출에 따라 시중은행도 같은 상품을 내놓은 데 이어 특례보금자리론의 영향으로 주택 가격 인상이 장기간 이어졌다.


부작용으로 인해 50년 만기 상품 판매가 중지됐고 특례보금자리론은 축소됐으나, 여전히 주담대 증가세가 멈추지 않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시장금리 인상세도 이어지고 있다. KB국민은행이 지난 11일부터 주담대와 전세자금대출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올렸다. 우리은행도 13일부터 같은 폭의 금리 인상을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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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상에 따라 은행권의 주담대 변동금리 기준이 되는 코픽스도 오름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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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채 5년물 금리는 같은 기간 4.471%에서 4.739%로 인상됐고 1년물은 4.048%에서 4.144%로 올랐다.

미국의 긴축 정책이 장기화할 것이 확실시 되면서 시장 금리가 오르는 형국인 가운데 국내 요인 또한 금리 인상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이에 따라 현재 상단 7% 수준인 주담대 금리가 조만간 8%대로 올라설 가능성까지 제기된다. 

그로 인해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은 더 설 자리가 줄어들게 됐다. 한은이 기준금리 동결 기조를 이어감에 따라 미국과 기준금리 격차가 커질 것이 확실시 되면서 일각에서는 한은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를 놓쳤고, 그에 따라 통화정책 영향력이 줄어들게 됐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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