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방금 아부지한테 커밍아웃 했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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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칼쓰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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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제 근무시간이 꽤 늘어나서 보수가 어느정도 오를 예정이에요.

원래는 그 오르는 부분도 저축할 예정이었는데요.

전 그 부분을 데이트 비용으로 쓰고싶다고 아부지께 말씀드렸어요.

전 모태솔로 겸 독거노인이 되고 싶진 않았거든요.

'두둥아 요새 만나는 남자친구가 있냐?

'아부지 난 남자는 관심없어'

'그럼 여자친구?'

'끄덕끄덕'

그러고 제 방에 왔어요.



있다가 아부지 오시더니 눈물이 글썽글썽 하시며 저축을 많이 하라고 하신건 제가 나중에 나이들어 고생할까봐 걱정해서 그러셨대요.
하지만 제 인생이니 스스로 생각하고 결정해야 하는 걸 알고 계신대요. 제 의지를 존중한다고 하시네요.


갑자기 겁이 나요. 제 인생을 오롯이 제 의지대로 결정하는게.

나는 잘하고 있는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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