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폐급임?( 스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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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즘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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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나 취사병이었고 일말쯤이었음. 

 

2. 기다리던 외박을 토욜에 나가게 되어서 전날부터 존나 설렘. 

 

3. 근데 난 짬찌라 휴가나 외박 나가는날 아침식사까지 도와주고 나가야했음. 

 

4. 근데 아침만들고 올라와서 허둥지둥 준비하고 나때매 출타자들 조금 늦어지는게 쿠사리 먹을것도 같고해서 대가리를 굴렸음. 

 

5. 대가리 굴려서 나온게 나혼자 좀 일찍일어나서 지통실 보고 안하고 혹시 중대에서 나 찾으면 걍 불침번한테 나 취사장갔다고 해달라고 말해달라고 부탁하고 혼자 지통실 안찍고 취사장감(토욜 메뉴가 햄치즈버거여서 감자튀김 튀겨야해서 기름 빨리 데워놔야 빠름) 

 

6. 나 혼자 내려가서 취사장 불키고 기름솥 불킨다음 앞에 앉아서 와나 땃땃 하네~~하고 있었음

 

7. 근데 어디서 두드리는 소리나서 아 맞다 식당문열겸 식당 정문 갔는데 그날 사령(2중대장) 님이 서있었음. 

 

8. 그래서 경례하고 어떤일이십니까? 했는데 중짱이"아...와...너였구나!!!" 하면서 갑자기 무전을 누구한테 함. "아 대대장님 찾았습니다" 

 

9. 나: 대대장님...?? ㅅㅂ 뭐야이거 (존나 당황함) 

10. 중짱: 아 괜찮아괜찮아ㅎㅎ 일단 우리 올라가자

11. ㅈ됐다...생각하면서 올라가는데 ㅅㅂ 오대기 차가 돌아다니는거 보고 중짱이 야야 찾았어 들어가~~ 이지랄하고 오대기 담당 소대장은 나 존나 꼴아보더라

 

12. 지통실 갔는데 머대장님이 사복입고 다리꼬고 앉아서 "아! 너냐?? 왜 혼자 보고도 안하고 갔어엉~~??" 이러길래 존나 쫄아서 아 제가 아침을 하고 외박을 나가려 했는데 저때매 모두 늦을 것 같아서 튀김담당인 제가 혼자 빨리 하려고 그랬습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하면서 존나 풀죽은 표정했더니 머대장님이 "아 그럼 열심히 하려고 한거네?? 다 좋은데 담부턴 그래도 보고 하고가~~ 어여 가봐~~" 하고 나 나가는중에 정작과장한테 "야 오늘 중대장들 교육좀 해야겠다 모이라그래!" 하는소리 들리더라 

 

13. 일단 옷 갈아입으러 동기생활관 올라갔는데 동기새키들 존나 쪼개면서 왜그랬냐??ㅋㅋㅋㅋㅋㅋ이러더라고 그래서 상황설명 다하고 내가 분명 불침번한테 말해달라 했는데?? 하니까 그 불침번 후임새키가 잠결에 들었나봐 자긴 나가는사람 아무도 못봤다고 보고했대 ㅅㅂ... 글고 1층 상황병이 나 혼자 나가는걸 멀리서 발견하고 쫒아나왔는데 난 신나게 존나 뛰어서 취사장 내려가서 놓쳐서 누가 나갔다고 지통실에 보고했나보더라 

 

14. 우리 당직사관 말년 중위였는데 착해서 ㅇㅇ야...왜그랬어...담엔 보고하고 가라...하면서 울먹이더라고 중짱한테 존나 털렸나봄. 

 

15. 조까고 난 외박나가서 존나 잼께 놀았음 글고 나때매 아침만들고 출타하는 전통 폐지됨  

 

요약: 1. 취사병

         2. 출타날에

         3.  나때매 오대기 출동함

 

ps. 존나 긴글 읽어줘서 고마워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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