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도 좋고 또 이것도 좋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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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캬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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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이라고 클량 문패도 한글로 바뀌었군요. 



해마다 이런 소소한 센스가 기분 좋아집니다. 


얼마 전 이렇게도 올라왔었죠?


 

굳이 아무도 안 물었는데 혹시라도 누군가 둘중 어떤 게 더 마음에 드냐 묻는다면 저는 태극기 버젼이 더 좋고 무슨 날에만이 아니라 계속 보여도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 라고 쓰고보니 앞으로 5년간은 그닥 어울리지는 않을 것 같네요. 요즘 전 '이게 나라냐?' 소리를 입에 달고 살거든요(물론 생각이 맞는 친구들과 쓰는 말입니다. 특히 직장엔 2번 좋아하는 인간들이 의외로 많아서요).


전엔 안 그랬는데 이젠 좀 저를 더 위하면서 살고 싶다는 마음이 점점 커집니다. 너무 오랫동안 둘리로 살았거든요. 나라고 회사고 나를 위해줄 리가 없어서요. 


한달에 한 번만 하면 되는 토요일 당직을 허구헌날 남 사정 봐주다 한달에 세번이나 한 적도 부지기수입니다. 

동료 하나가 몇주 병가를 내게 되어 당장 지난주 토요일 당직이 펑크가 났는데 '늘 그렇듯' 제가 해 줄 줄 알고 다들 생각조차 안 하더라구요. 


"나 이번 당직까지 서면 4주 연속이야. 맨날 요리조리 당직 바꿔달라면서도 연휴 앞뒤로 어김없이 연차 몰아 쓰는 너! 그리고 너! 안 찔리니...?'' 

라고 말....하지는 못하고 둥글게 순화해서 말 함으로써 몇몇 뻔뻔한 분들께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이젠 둘리 그만 하려고요. 




기승전 둘리군요. 


암튼, '이게 나라냐! (+이게 회사냐!!!)' 의 시대에 사는 우리들...각자 스스로 잘 위하고 챙기며 버텨 보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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