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남 중 한명으로서 생각하는 이번 대선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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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썰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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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우선 유시민 작가님을 좋아합니다. 이번 대선에서 한사람을 뽑으라고 한다면 유시민 작가가 지지하는 사람을 뽑으려고 생각합니다.

저는 전문가가 아니기 때문에 그냥 한가지 생각으로 봐주세요.


1. 요즘 20대 남자가 어떤 이유로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가.

2. 이대남 한사람이 보는 20대 여성에 대한 개인적 견해.

3. 어떤 유동층 세대에게 강하게 어필 해야하는가.

-로 얘기하겠습니다.


1. 요즘 20대 남자가 어떤 이유로 대선 후보를 지지하는가.

이대남은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강합니다. 제가 느끼는 시발점은 강남역 시위라고 생각해요.

사회가 조현병 환자를  케어하지 못했고, 증상이 심해져서 강남역 화장실에서 여성분을 살해한 사건입니다.


강남역 살인사건은 사회 시스템의 결함 때문에 생긴 사건입니다. 그런데 여성단체는 '남자' 때문에 '여자'가 죽었다로 시위했습니다.

이건 아무런 해결책도 낳지 못하지만 정제 설탕 같은 당순당 역할을 했습니다. 빠르게 이슈가 됐고, 논의나 토론을 없이 언론은 한가지 방향으로만 보도했습니다. 저들이 주장하는 바가 맞고 그냥 받아들여라라고 하는 것처럼 느꼈습니다.


게다가 '미소지니'라는 용어를 '여성혐오'라고 오역해서 사회적 혼란을 야기했습니다. 

혐오의 사전적 정의는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뜻이고, 그렇다면 '여성혐오'는 여성을 싫어하고 미워한다는 뜻이여야 합니다.

 미소지니 정의에서 "미소지니는 성 차별, 여성에 대한 부정과 비하, 여성에 대한 폭력, 남성우월주의 사상,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포함한 여러 가지 방식으로 나타난다"입니다. 아주 포괄적인 용어이지만 여성학계에선 이걸 오역해서 사용했고 남용 됐습니다.


당연히 20대 남성 입장에선 나는 여성을 싫어하거나 미워하지 않는데 왜 여성혐오자라고 하는거야?가 되는거고, 시위대가 말하는 너는 남자라서 살았다, 여자라서 죽었어요라는 말도 분노를 유발을 일으킵니다.


거기에 까칠남녀, 뜨거운 사이다 같은 방송에서 보인 페미니스트가 보인 행동은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을 더욱 더 일으켰습니다.

세대가 낮을수록 인터넷과 가깝고, 비상식적인 발언을 했던 사람에 대해서 계속해서 보고 기억합니다.

한동안 이런 방송과 언론의 보도 행태는 계속됐습니다. 여성학계, 미디어가 지금의 갈등을 만들었습니다.



여성학계가 메갈리아, 워마드 등을 옹호하고, 미러링을 좋은 것으로 포장했고, 시선강간, 여성혐오라는 단어를 만들었고,

거기에 남자는 잠재적 가해자, 잠재적 범죄자 같은 갈등유발 행동을 계속했습니다.

 여가부 폐지가 많은 이대남에게 어필됐던 이유는 이러한 일련의 사건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대남(대부분의 블루컬러)에게 있어서 미래에 대한 비전은 멀게 느껴지고, 잠재적 가해자라는 말은 바로 와닿으니까요.


이대남은 공정성을 원합니다. 그리고 똑같은 대우를 받기를 원합니다. 남자라는 이유로 잠재적 가해자라고 하거나, 여성혐오자라는 낙인이 찍히지 않는 공정함을 바랍니다.



2. 이대남 한사람이 보는 20대 여성에 대한 개인적 견해.

제 주변 여자인 친구들을 보아도, 페미니즘에 대한 반감이 생각합니다. 오히려 저보다도 더 안좋게 생각하더라구요.
전 실제로 한남충 같은 혐오용어를 대놓고 말하는 페미를 본적이 없지만 여자인 친구들은 그런 경우(아마도 같은 여자라서 친구에게 말한 듯)를 봤고 반감이 생겼다고 얘기했습니다.

아무튼 남성이 하나의 이슈에 크게 반응하는 것에 비해 여성은 여러가지 주제에 다양하게 반응한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기본적으로 경제나 집문제, 일자리에 관심이 있고 거기에 더해서 환경에 관심있어 하거나, 채식주의, 동물 인권에 대한 것 등 다양한 주제에 관심을 갖는 것 같은거요.

그렇기에 소확행 공약은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대남이든, 이대녀든 위에 있는 세대보다 소득규모가 적은 세대이고 그나름의 힘듬이 있다고 느껴요. 그냥 둘 다 막막해요.

문제는 젠더갈등을 만드는 미디어와 이와 같은 문제에 대한 토론이 없는 게 문제입니다.



3. 어떤 유동층 세대에게 강하게 어필 해야하는가.

저는 개인적으로 40대에서 60대에겐 경제, 부동산 등의 공약을 강력하게 추진하겠다는 느낌을 보여줘야한다고 봐요.

문재인 정부가 하는 부동산 정책은 개인적으로는 해야하는 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장기적인 안목도 필요하다고 생각하고요.
그런데 저를 포함해서 대부분은 당장 눈앞에 있는 것 때문에 멀리 있는걸 보지 못한다고 생각합니다. 

환경을 생각해서 석유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제품을 쓴다면 장기적으로 보면 좋아지지만, 없는 사람들은 생활하는데 부담감을 느끼는 것처럼요.

'정권 교체'가 필요하다는 여론조사가 높다면, 그게 같은 당이여도 이전 정권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모습을 어필하면 지지율에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면 그게 정권교체나 마찬가지니까요.


20대에게는 개인적으로 모호하지만 선을 긋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닷페이스에 출연하는 건 많이 고민했어야한다고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어차피 페미 성향의 경우는 어떤 경우를 하더라도 페미성향이 강한 후보자에게 투표를 할 것이고, 총선처럼 생각해서 대선도 그런 표가 유의미하다고 그들은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물론 저는 총선은 비례대표제가 있기 때문에 유의미하지만 대선은 아니기 때문에 무의미하다고 생각합니다. 

또 그런 닷페이스에서 질문하는 것은 페미니즘 경향이기 때문에 거기에 대한 답이나 행동 중에서 한 장면만 캡쳐해서 퍼트리는 경우가 있고 악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20대는 여기부터가 정말 어려운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시끄러운 소수가 하는 말에 침묵하는 다수가 어느정도 영향을 받기 때문에 이대남이나 페미나 한쪽을 지지하는 발언을 한다면 다른 쪽에게 안좋은 이미지를 줄수 있습니다.
 
결론은 20대에게 있어서는 구체적이지만 확대해석 안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고, 40대에서 60대에게는 자신이 강력하고 확실하게 추진할 수 있다고 보여주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말은 쉬운데, 그걸 하는게 정말 어렵지만요.

저는 가진 것도 없고, 다른 클리앙분들처럼 능력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글을 한번 써보고 싶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ps.

클리앙에서 it 관련해서 재밌는 글, 유용한 정보도 알 수 있어서 종종 눈팅해요.
나도 코딩도 여기서 알게 됐는데 좋았고, 전에 생활이 힘드신 게임 제작자 분을 돕는 걸 보고도 따뜻함을 느꼈습니다ㅎㅎ
모두 좋은 하루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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