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형이 묘수를 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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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즘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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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형 작가님이 묘수를 두었다.

대선 패배 후 두문불출 하던 이동형 작가가 방송을 한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우리를 위로하기 위한 방송이겠거니 생각했는데 우리를 흥분하게 만들었다. 


지금 형국을 바둑과 비교하자면, 

상대는 집도 많고 약한 돌이 없는 형국, 이대로 안전하게 두어 간다면 승리는 따 논 당상이다.

그런데 상대가 잇달아 무리수를 두어 간다. 순간 이동형이 동물적인 승부감각을  느꼈나 보다.

우리가 신의 한 수라 말하는 이세돌의 78번째 수는 사실 알고 보면 대단한 묘수는 아니다.

당시 방송을 해설하던 해설자도 78번 수를 참고도로 그려가며 보여줬던 (프로라면) 평범한 수인데,

이세돌이 정말 기가막힌 타이밍에 두어서 신의 한 수가 된 것이다.

이런 걸 바둑에서 '수순의 묘' 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서울시장 후보로 각기 다른 사람을 생각하며 우리 경쟁력 보다는 상대의 실착을 기대하는 상황이다.

그리고 김동연 후보가 경기지사에 출마한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김후보로 선거에서 이길 수 있을지 의문이고,

인천시장은  누가 후보가 되든 거기까지 신경 쓸 여유가 없는 게 현재 상황이다.

그런데 이동형 작가가 여기서 아주 기막힌 수순의 묘를 보여주었다.

이미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송영길 대표에게 2년 더 빨리 의원직을 사퇴하고 서울시장에 출마하라는 것이다.

송영길 대표도 마지막 큰 승부패(서울시장)를 걸 수 있는 기회이고 정치생명을 연장할 수 있는 묘수일 수 있다.

그리고 이동형 작가 말대로 현재 놀고있는ㅎ 이재명 후보가  계양구을에 보궐선거로 출마하는 것이 승부수이다.

정말 신의 한 수에 버금가는 수순의 묘이자 사고의 전환이 아닐까 생각한다.


우리는 1,600만표를 획득한 이재명 후보를  잃지 말아야 한다는 간절함이 있고,

대선 후 커뮤니티 대통합과 개딸들의 등장 등 새로운 정치 바람이 공존하고 있다. 

또한 대선패배 책임론으로 당내 어수선한 분위기를 타파해야 하는 문제도 안고 있다.

나의 주식계좌는 갈 수록 더욱 고통스러워질 것이다.ㅠ   

모든 게 다 복잡미묘한 상황에서 이동형의 사고의 전환은 신선한 충격이다.   


현재  대세는 기울었지만 대세는 다시 가져올  수 있다. 

바람을 일으켜서...

이동형이 노무현을 그리워 하면 쓴 책이 생각나는 밤입니다.

 '바람이 불면 당신인 줄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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