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손가락 사태는 결국 에이밍 실패로 가는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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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꼬맹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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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손가락 사태에 대해서 발빠르게 대응하면서 깔끔하게 정리하고 있는 김성회씨 유튜브 비디오 입니다.

해당 영상을 만들면서 김성회씨는 이런 당부를 남겼습니다.

'에이밍을 정확하게 해야 한다'라고요.

(유튜브 영상도 당부를 남기는 부분부터 시작됩니다.)





비슷한 궤의 이슈라고 할 수 있는 마인크래프트 청불 사태에서 밝힌 내용입니다.

게임을 하는 숫자가 남성이 더 많다고 해서 한남 대 여성가족부 대결이 돼서는 안되고

게임이라는 문화컨텐츠를 향유할 권리가 있는 게이머가 여성가족부의 악법에 항의하고 입법을 저지하는 것으로

프레임을 제대로 잡아야 한다고 했었죠.

젠더 이슈가 아니라 게임을 할 수 있는 권리의 문제였습니다.


이번 손가락 사태에서 잡았어야 하는 프레임은 하청 업체의 직원이 원청 컨텐츠에 남긴 패악질이었어야 합니다.

처음에는 이런 프레임이 잘 잡히고 타케팅도 잘 된 거 같았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점점 흐르고 사태가 전개되는 모양새를 보니 손가락에 관한 게 없어도 페미 성향이라고 하면

게임사에 항의하고 페미라고 밝힌 디자이너, 일러레를 실직시키고 끝장내야 하는 걸로 전개되는 듯 합니다.


뿌리 스튜디오 사태에서 가장 큰 의혹이자 포인트는 하청업체가 원청업체에 불량상품을 인도했는가 하는 점입니다.

어떤 이즘이 붙으면 안 되는데 그게 붙었다는 의혹을 받고 있고,

해당 스튜디오 종사자가 그런 트윗도 남겼죠. 은근슬쩍 남겨주겠다구요.


근데 원신 원화가에게서 아직까지는 이런 문제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뿌리 스튜디오 직원이 남긴 것과 비슷한 내용의 트윗은 없었습니다(페미의 흔적을 남기겠다는 내용).

손가락 사인도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한국 원신 유저들은 그 사람이 페미로 보인다고, 설령 페미니스트라고 쳐도 해서는 안될 짓을 하고 있죠.

신상을 털고, 과거 반중으로 보이는 발언 캡쳐해서 원신 회사(미호요)에 보내고,

공안에 신고하고, 중국 커뮤니티에 공론화시켜서 매장시키려고 하고 있습니다.

어떤 곳에서는 그 원화가의 온라인 활동에 남긴 흔적을 바탕으로 사는 곳까지 밝혀냈다고 하더군요.

이거 사이버 스토킹이고 사이버 불링입니다.

페미가 고깝게 보일 수는 있지만, 원신에 아무 해악도 끼치지 않았는데, 신상털어서 밝히고

공안에 신고하고 밥줄 더 나아가 목숨줄까지 끊어버리겠다는 패악질이죠.


페미도 별로 좋아하진 않지만 반페미 세력에게 학을 떼는 건 이런 이유입니다.

타켓을 정확히 잡고 원점 타격만 해서 이슈화시켜도 사상검증은 찬반 논란을 불러옵니다.

그런데 이 세력은 사이버불링을 아무 거리낌없이 합니다.

페미 대 반페미의 구도가 아니라 원청업체 제품을 망친 하청업체 대 소비자로 대결구도를 끌어가야 유리할텐데

지들이 유리한 지형을 버리고 사지로 죽자고 달려가는 꼴이죠.


여기에 공안에 신고한답시고 이재명 당대표의 전화번호와 이메일을 도용해서 신고했던 것도 있고요.

그렇게 당당하지 못할 거면 이런 행동은 왜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음습하기 짝이 없는 건 이번 사건을 만든 페미나 이걸로 트롤링하는 반페미나 매한가지입니다.


정말 페미와 반페미는 서로에게 거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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