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조국, '느슨한 연대'로 범(凡)진보 파이 키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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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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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79/0003870596?sid=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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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5일 국회에서 조국혁신당 조국 대표와 만나 오는 4월 총선에서의 협력을 다짐했다.


이 대표는 "모두에게 주어진 과제는 동일하다. 윤석열 정권의 폭정을 종식하고 심판하고 국민들께 희망을 드리는 것이다"라며 "정권을 심판하고자 하는 모든 정치 세력이 힘을 합쳐야 한다. 그 주위에 조국혁신당이 함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에 조 대표도 "조국혁신당은 민주당이 의지가 있어도 조심해야 할 캠페인을 담대하게 전개하겠다"라며 "민주당은 넓은 중원으로 나가 중도표와 합리적 보수표를 끌어오고, 지역구에서 1:1 구도를 형성해 승리하길 바란다"고 화답했다.


이는 조국혁신당이 지역구 후보를 내지 않는 대신 비례대표 의석 확보에 집중하는 동시에, 민주당보다 강도 높은 정권심판론으로 범야권 득표율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다만 조 대표가 구체적인 역할을 제시한 데 반해, 이 대표는 '주위에 함께 있자'며 조국혁신당과 적당한 거리를 둔 대목에 이목이 쏠린다. 같은 협력을 말했지만 온도 차가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대표 측은 조 대표와의 접견 후 '구체적인 선거 연대를 논의하지 않았다'고 선을 긋기도 했다.


민주당이 상대적으로 견제하는 모양새를 보이는 건, 최근 조국혁신당의 지지율 상승세가 가팔라 자칫 민주당의 위성정당 표까지 잠식할 수 있다는 우려가 있어서다. 그런데 또 범진보연대의 승리를 위해서는 또 조국혁신당과의 협력이 필수적인 상황이라 민주당 입장이 조금 난처해진 부분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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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혁신당 지지층이 민주당의 일부 강성 지지층과 겹친다는 점도 민주당 입장에서는 위협으로 다가올 수 있다. 당초 민주당은 진보당 등이 포함된 비례 위성정당 '더불어민주연합'을 통해 강성 지지층의 표심을 공략할 전략이었다.


그런데 조국혁신당이 상당한 비례 의석을 가져갈 것으로 예상되면서 어느 정도의 출혈이 불가피해졌다. 이 때문에 민주당이 일부 비례 의석을 포기하더라도 조국혁신당과의 연대를 통해 전체 범야권 의석을 키우겠다는 계산을 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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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 연대의 강도는 '느슨한'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조국혁신당과의 연대가 두텁게 비춰질 경우 산술적인 의석 증가로 이어질 지기 어렵다는 우려가 제기돼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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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민주당 입장에서는 조국혁신당과 협력하되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상황인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3일 이 대표도 더불어민주연합 중앙당 창당대회 이후 조국혁신당과의 연합 가능성을 묻는 기자들에게 "원내 정당 중심으로 시민 사회 세력까지 함께하고 있기 때문에 이 기조는 그대로 유지될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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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의 왼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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