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직접 신문에 유동규 흥분해 소리질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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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화이트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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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v.daum.net/v/20230428203900047

https://n.news.naver.com/article/047/0002390569?sid=102


28일 서울중앙지법 형사34부(재판장 강규태, 배석판사 정현욱·정의진) 심리로 열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5차 공판에서 이 대표가 증인으로 나온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직접 신문했다. 2021년 대장동 개발 의혹이 불거진 이래 공개적으로 이 대표가 유 전 본부장을 향해 말을 붙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재명 대표의 직접 신문 전 상황:)


이재명 대표의 변호인, 유동규 전 본부장을 향해:

"이 대표가 성남시장이던 시절 위례신도시와 대장동 개발사업 등 현안에 대해 얼마나 자주 직접 보고했는지"

유동규:

"위례와 대장동 관련해 여러 차례 보고했다"

"차 마시러 갈 때도 있었다. 그래서 위례 사업 전반에 관한 내용, 대장동과 관련해 1공단 관련해서도 저하고 이재명 시장이 시장실에서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논의했던 기억이 있다"


이재명 대표, 재판장에게 양해를 구한 뒤:

"웬만하면 얘기 안 하려고 했는데, 뭐 하나 물어보겠다. 많이 힘들죠?"


유동규:

"아뇨, 안 힘들다"


이재명 대표:

"그 얘기를 한 것은 2013년 3월 7일 혹은 17일에 남욱의 녹취록에서 나오는 이야기"

"그 이전인 2013년 2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문중동 신년간담회에서 2000억 원에 (1공단) 공원을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런데 1000억 원이면 된다고 했다는 게 논리적으로 이상하지 않느냐"

유동규:

"이상하지 않다"

"시장실에서 둘이 앉아 있을 때 말씀드렸다. 지사님도 저도 같이 그림을 그려가며 설명했다"

이재명 대표:

"검찰 진술 내용을 보니까 '1000억 원이 있으면 (제1공단 공원을) 만들 수 있다'고 남욱한테 이야기했다는 거 아니냐? 그런데 1000억 원 이야기하기 두 달 전에, 2013년 2월에 공단 공원화에 2000억 원이 필요하다고 한 건 알고 있냐?"


유동규:

"2000억 원이 아니라 1500억 원으로 알고 있다."

이재명 대표:

"(대장동 개발 수익 중) 2000억 원은 공원 만들고 1700억 원은 주민에 대한 수익으로 (이야기했다). 말 바꾸지 마시고. 맞죠?"


유동규:

"금액은 정확하게 기억이 안 난다."

이재명 대표:

"증인(유동규)이 그림을 그렸다고 했는데, 내가 그림을 그리며 설명할 일은 없어 보인다. 내가 그린 게 어떤 거냐?"


유동규:

"정확히 기억이 안 난다."

('정영학 녹취록',  2013년 4월 17일 녹취:

대장동 개발업자 남욱 변호사, 정영학 회계사에게:

"토지수용 문제 등과 관련해 유 전 본부장이 '포장해 갖고 (이재명) 시장님한테 던져만 주면 된다. 시장님도 나한테 그림까지 그려가면서. 이거는 진짜 너(남욱)하고 나(유동규)하고만 알아야 한다. 1000억 원만 있으면 되잖아. 그러면 해결돼'라고 말했다")



이재명 대표:

""위례신도시 사업 (자금 조달 과정에서) 미래에셋증권의 이탈 문제가 있어서 김문기 전 처장이랑 (나에게) 보고했다고 한 것 아니냐?"


유동규:

"김문기하고 갔는지는 명확지 않다."

이재명 대표:

"명확하지 않으면 아니라고 해야지 왜 아까도 수차례 김문기하고 보고했다고 얘기하느냐?"


유동규:

"김문기하고 보고는 시장님 재임기간 동안 여러 차례 간 건 맞다. 위례 때문에 간 건지는 명확하지 않고, 위례에 대한 보고도 저하고 시장님하고 이 부분에 대해 여러차례 이야기한 건 사실이다."

재판부:

"증인 지금 증언이 왔다 갔다 하긴 한다"

"아까 김문기씨랑 위례사업 관련해서 보고했다고 증언했다"


이재명 대표:
"검찰에 거짓말을 한 거냐"

(유동규 전 본부장이 과거 검찰 진술에선 이 대표에게 직접 보고한 건 2013년 11월 28일밖에 없다고 했는데, 공판 과정에서 수차례 대면보고했다는 게 이해가 안 간다는 취지)

유동규:

"아예 보고를 안 했다고 할 순 없지 않냐"

"시장님이 (관련 사안을) 파악하고 있다는 걸 숨겨주고 싶었다"


이재명 대표:

"2015년 1월 호주·뉴질랜드 해외출장 당시 화천대유 김만배씨 등 민간사업자들이 대장동 사업에 참여한다고 말한 게 맞냐"
"김만배씨와 불법적으로 사업자 공모가 예정돼 있다는 거냐, 다른 팀도 들어온다는 취지로 얘기한 거냐?"


유동규:

"불법이란 단어를 꺼낸 적은 없다. 하지만 정진상에게 사업자 공모에 들어온다고 말씀드렸다."

이재명 대표:

"증인이 협의 이해하는데 정진상과 상의할 이유 없지 않나?"


유동규:

"정진상 다 알고 있었다. 같이 술 먹고 시장님 아는지 모르지만 성매매도 하고 다 했다."

이재명 대표:

"증인 마찬가지로 증인이 불법행위 하면 제가 용인했을거라 생각하나? 업무 관련해서."


유동규:

"정진상과 김용이 하는거 모를 수 있나? 모르셨나?"

이재명 대표:

"그런 식으로 질문하지 말라. 내가 중범죄를 당시 용인했을 거라 생각하냐고"


유동규:

"(소리 지르며) 시장님은 하급자 시켜 형님을 정신병원에 넣지 않았냐. 그런 범죄를 밑에 사람에게 시켰지 않냐"


재판부:

"(유 전 본부장을 진정시키며) 이 사건과 직접 관계가 없다"


검찰, 재판부에:

"증거로 확인되지 않은 사실을 전제로 질문을 하니 (유 전 본부장이) 정확하게 말하기가 어려운 것 같다"


...


직접 참관했으면 꿀잼이었겠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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