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 사저 나무 하니 생각나는 조선일보 레번드 기사죠. 

아무튼 여기서 20촌의 개념을 잡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일단 동 항렬만 따졌을 때 형제간(부모가 같은)이 2촌, 할아버지가 같은 경우가 4촌, 증조할아버지가 같으면 6촌, 고조할아버지가 같으면 8촌. 이런식으로 가면 5대조가 같으면 10촌, 6대조가 같으면 12촌, 7대조가 같으면 14촌, 8대조가 같으면 16촌, 9대조가 같으면 18촌, 10대조가 같으면 20촌이 되네요. 헉헉........ 10대조면 도대체 언제 조상이죠? 이 뭐 영조시대 정도까진 거슬러올라가야 되는건가........

그럼 이 10대조를 공유하는 동 항렬의 사람들이 각각 아이를 3명씩만 낳았다고 가정해 보면(사실 옛날을 감안해보면 더 많이 낳았겠지만 계산상 편의를 위해 걍 3명이라 잡음) 2*3의 9승 해서 39366명이 되는데, 이것은 친가 쪽일 뿐이고, 외가 쪽, 고모 계열(그냥 고모 뿐 아니라 대고모, 증조대고모 등등등.........), 이모 계열(이모, 이모할머니..........) 다 합치면 이 뭐 기하급수적으로 불어납니다.

솔직히 일반적인 집에선 5,6촌 초과하면 거의 남처럼 지내는게 사실이죠. 4촌 넘어가면 남처럼 지내는 집도 드물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8촌 초과하면 혼인도 가능하지요.

이런 찌라시를 보면서 세뇌당하고 있을 일부 사람들을 생각하면 참 안구에 습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