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가스공사 미수금 9조, 가스요금 현실화 불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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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독일 등 난방비 2~8배 올라"
"12월 유독 추워 난방 수요 증가"
"가격 만큼 수급 안정성 중요해"
【세종=뉴시스】이승주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5일 "한국가스공사 미수금이 9조원 정도 누적됐다"며 "(오는 2분기에도) 가스 요금을 어느 정도 원가에 맞춰 현실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오후 MBN 뉴스와이드에 출연해 추후 가스 요금을 인상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설 연휴 추위가 계속되면서 난방비가 지난해 동월 대비 2배 이상 올랐다는 곡소리가 나온 이유가 무엇인지 묻는 진행자에게 그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글로벌 가스 가격이 많이 올랐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 장관은 "우리만 오른 게 아니라 일본이나 독일 등의 난방비도 2배에서 8배까지 올랐다. 대부분이 그렇다.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 (원가 인상에 맞춰) 가격을 현실화해야 하기 때문에 지난해부터 가격을 조금씩 올렸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유독 2배 이상 오른 이유가 단순 가스 요금 인상 때문 만은 아니라고 짚었다. 그는 "이번에 나온 가스 요금은 지난해 12월 분"이라며 "11월보다 12월이 유독 춥다 보니 난방 사용량이 2배 이상 늘어난 이유도 있다. 11월이 조금 따뜻했고 12월이 추웠지 않나. 그러면서 난방비가 많이 나온 것 같다. 물론 요금 인상도 작용했겠지만"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요금을 추가 인상할 수 있다고 선언했던 것에 대해 묻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이 전쟁이 세계 가스 가격 향배에 영향을 미친다"며 "현재 가스 공사의 미수금이 9조원 정도, 많이 누적됐다. 그에 맞춰 현실화하는 것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에너지는 가격도 중요하지만 결국 수급 안정성이 더 중요하기 때문"이라며 "에너지의 공급의 지속 가능성을 위해 어느 정도는 미수금을 줄여 가면서 요금을 어느 정도 현실화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그 과정에서 최대한 부담을 줄이기 위해 올해 1분기 동절기 요금은 앞서 동결한 바 있다"며 "(에너지) 취약계층에게 부담이 될 수 있어 에너지 바우처와 요금 할인혜택 등 지원도 대폭 강화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지난해 가스요금을 4·5·7·10월에 걸쳐 메가줄(MJ) 당 5.47원(전년 동기 대비 38.4%) 인상했다.
▶ 서민들 이러다 얼어 죽는다,,,
종부세, 법인세는 인하하려고 그 난리를 치더니만, 가스요금, 전기요금, 건강보험료, 수도요금,
간접세인 주세와 부가세, 지하철과 시내버스요금 인상하려고 난리난리를 치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