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나와 부상한 딸을 병원까지 태워준 젊은 남녀에게 감사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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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즘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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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구 이태원 참사 당시 부상한 딸을 등에 업고 1㎞가량 뛴 아버지를 젊은 남녀 커플이 차로 병원까지 태워준 사연이 공개돼 화제다. 아버지 A씨는 당시 도움을 준 이들 커플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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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그길로 택시를 타고 이태원으로 향했다. 하지만 교통 통제로 도로가 막힌 탓에 택시에서 내려 결국 1.5㎞가량을 뛰었다고 한다. 현장에 도착하니 딸은 다른 3명과 함께 파출소에 누워 있었다. 빨리 병원으로 이송해야 했지만 사망자와 위독한 사람이 너무 많아 딸의 차례를 한참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었다.

A씨는 결국 딸을 등에 업고 뛸 수밖에 없었다. 도로가 차단돼 택시가 잡히지 않는 상황에서 아무 차량이나 얻어 타려고 도움의 손길을 청했지만 뜻대로 되지 않았다. 이때 A씨에게 30대로 보이는 남녀가 다가와 병원까지 태워주겠다고 제안했다.

이들 남녀는 부녀를 태우고 여의도성모병원 응급실로 이동했다. 하지만 이곳에는 앞서 실려온 사상사들로 인해 다른 환자를 받을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러자 이들은 부녀에게 사는 곳을 물어본 뒤 집 근처에 있는 분당차병원 응급실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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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hankookilbo.com/News/Read/A2022110107410005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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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으면서 제가 다 손에 땀이 나고 함께 숨이 가빠지네요.

위급한 상황에서 선듯 도움의 손길을 준 그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꼭 큰 복 받으시길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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