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진은 올해의 퓰리처상을 받을 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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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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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다양한 정치적 층위가 얽힌 사진을 찍기가 쉽지 않습니다.

구태를 상징하는 정치인부터 젊은 척하지만 사실은 더 구태인 청년(?) 정치인과
진보인 척을 했지만 욕망에만 충실한 여성정치인까지.

게다가 그들의 표정을 보십시오.


이준석은 눈과 입이 모두 웃고 있습니다. 그 웃음이 진심인 거 같아 보이면서도 어딘가 꼬롬한 구석이 보입니다.

맘에 들지 않는 상황이란 본심이 살짝 보입니다. 훈련된 정치인의 웃음 속에서 진심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낙연씨 표정은 어떤가요. 입은 살짝 웃고 있지만 눈빛은 죽어있습니다.

이준석과 비슷한 지점을 응시하는 듯 하지만 어딘가 착잡한 눈이죠.

아마 내심 여기가 내가 있을 곳이 아닌데, 나는 지금 거대야당의 대표가 되어서 차기 대권후보 1위여야 하는데라는 마음이 읽힙니다.


김종민의 표정은 너무 본심을 잘 보여줍니다.

윗줄에 보이는 사람들과 달리 일종의 현자타임이 온 듯한 표정이죠.

후회를 하는 것처럼 보이지 않습니까. 

수박질을 좀 적당히 할 걸 그랬나, 당내에 남았어야 하지 않을까 하는 불안과 회한이 보입니다.


금태섭은 직업 정치인다운 미소를 보이고 있지만,

롤대리(의혹)님께서는 몇 년이 지나도 뚱한 표정입니다. 참 표정으로 마음을 읽기 힘든 부류입니다.

그래서 그녀의 행보는 참 예측 불가지요.


4월 총선에서 이들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요.

많은 이들이 예측하는 대로 결정될까요, 아니면 반전드라마를 써낼 수 있을까요.

전자의 가능성이 높지만 제3지대(?)의 통합이 어떤 시너지를 낼 지 기대가 됩니다.

물론 마이너스 시너지만 나올 것으로 강력히 추측합니다.


이 사진 4월 총선이 지난 뒤에 찾아보십시오.

그 때 다시 보면 새로운 느낌이 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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