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병동 입원일기> 인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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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슬낭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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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그때의달이인생을지탱해힘이되리라상상도못했다

 

                                                                                   마음이 텅 비어 버린 것 같았던 그때.   

 

 

힘이들었다

  연애도, 일도, 엄마와의관계도, 공부까지모두너무지쳐버렸다.

  

  그리고불안이찾아왔다

  높은다리를올라가면심장이빨리뛰고

  사람많은마트나병원에가면울음이터져나왔다


 

  집에도가고싶지않고, 부모님댁에도가고싶지않았다

  힘들고, 어디론가도망가고싶었다.


  그래서의사선생님께여쭈어보았다

  

  “입원을해도될까요?”


  솔직히된다고말씀해주시길바랬다

  아무것도아니라고

  그냥보통사람인데지금약간힘든거라고


  왠지입원이진행되면나는정말정신병자가되는것이고

  그렇게되면내가느끼는슬픔과화는모두다 

  내가정신병자이기때문에느끼는감정이되는것이란생각이들었다.


  마음에거부감은들었지만  갔다

  일종의도피였던같기도하다

  그래도곳에가면있겠지하는…? 


  그런데달이나에게이렇게강렬한기억을남기게몰랐다

  곳의달은지금내가하루하루버틸있는힘이되어주고있다


  그림과사진을정리하다보니그때의시간이그리워져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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