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책)초딩 입맛에 맛는 건강 다이어트 요리책을 찾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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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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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유근육통 환자이지만... 병이 발병하고 악화되기 전에 요리를 배우지 못헀고 병이 발병하고 악화된 이후에는 아프니까(?)

요리를 못하는 사람입니다.

기억이 나는 게 2020년에는 제가 저도 아픈데 엄마도 아파서 먹는 게 너무 비참하다;;;는 글도 여기 올린 적이 있습니다.

지금은 다행히 인터넷에도 한식 요리, 한식 반찬을 파는 사이트들이 있어서 엄마는 정말 한식으로 잘 드시고 계십니다.

컨디션이 좋을 때는 직접 요리도 해서 드시고요.

문제는 전데요. 저는 한식을 워낙 너무 싫어하다보니... 엄마가 맛있다고 감탄하시는 한식 반찬들이 집에 있어도 안 먹고요.

일단은 몸도 아프니 간편식이긴 하지만 대신 건강식 다이어트식인 인스턴트들로 작년에는 살도 빼고 그렇게 살았습니다.

건강식 인스턴트라고 하면.... 요거트+귀리,  닭가슴살 볶음밥, 그 외 닭가슴살 가공식품들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런 음식이 제 입에는 맛있거든요? 그래서 작년에 살 뺄 때도 그렇게 힘들지 않고 뺄 수 있었는데요.

(지금도 훨씬 더 빼야 하지만요.)

그런데 이런 건강식 인스턴트 식품들이 아무리 맛있게 나온다고 해도... 물리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오히려 몸이 안 좋을 때 입맛이 없으니까 라면이나 피자, 로제 떡볶이 같은 걸 먹고 오히려 위경련이 나서 몸이 더 안 좋아지는

악순환이 생깁니다.

실제로 이번주 월요일에....... 위경련이 나서 치과를 못 갔습니다;;

뼈이식하고 임플란트 기둥 박은 거........... 실밥 뽑으러 가야 하는 데 말이죠.

건강 회복한다고 야심차게 요가 다니던 것도 뼈이식 임플란트 하면서 중단됐고요.

그래서 월요일에 마음이 좀 안 좋았는데요.

제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꾸준하게 진료, 관리 받지 않습니까? 그래서 이제는 혼자 있을 때에도(물론 진료는 꾸준히 다닙니다)

의사 선생님께서 뭐라고 하실지를 압니다.

절망할 때 절망하고 포기할 때 포기하더라도 해볼 수 있는 건 진짜 다 해보고 그때 포기하자!! 이죠.

그리고 선생님께서 늘 강조하시는 게 인스턴트 좀 피해라.. 음식을 줄여서 배고프게 살라는 게 아니라 음식을 먹되

영양가 있는 걸 먹으라고 하시는 거거든요.

그래서 월요일에 치과도 못 가고 누워있다가 이 책을 주문했습니다.


목차를 보니까 완전 제 스타일이더라고요!

맛 없는......이 세상에서 없애버리고 싶은 그런 한식 나물 반찬 따위가 아니라

초딩 입맛 제 입맛에 맞는 그라탕이라든가 양식에 가까운 그런 요리들입니다. ㅎㅎㅎㅎㅎㅎ

지금 제가 찍어올린 이 요리도 토마토 페이서스 기반이고요.


사실 어제(목요일)도 진짜 힘들게; 병원 가고 수업도 다녀왔습니다.

병원에서는 제가 일하면서 업무 스트레스로 3월부터 다시 수면 습관이 무너지고 새벽에 가게 된 것도

이해를 해주셨고요. (전부터 일하면서 겪는 스트레스를 이야기해와서 어떤 상황인지 아시고 힘들만하다고 하십니다.)

다만 그래도 잠을 자야 하니까 수면제(정확히는 신경안정제)를 비롯 약조합을 바꾸고 안정제 용량을 늘려주셨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다시 착하게(?) 새벽 1시에는 약 먹고 누워야지 했습니다.

그런데... 1시 즈음부터 너무 어지러운 거예요. 견디기 힘들게요.

위경련이 또............-_- 원인이라고 한다면........ 퇴근하고 집에 와서 먹은 라면 때문이겠죠?


요즘 집에 닭가슴살 가공식품도, 귀리랑 같이 먹을 요거트도 주문을 안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도 닭가슴살 볶음밥이 냉동실에 있긴 한데 카레맛만 남아 있어서 이건 먹기 싫더라고요.

모르겠습니다. 뭘 먹으면 위경련이 안 일어났을지는요.


사실 3월 1일부터 계속 뭔가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으며 리듬이 깨진 거라서....

일하는 게 오히려 내 몸에 해로운 건 아닐까 하는 걱정도 들었는데요.

위경련으로 힘들고 위경련 약 먹고 쉬는 김에

섬유근육통 카페 글을 읽다가



이 영상을 찾아서 다 보았습니다.

이 영상 내용은 요약해서 요약과 함께 따로 글로 올릴 생각입니다.

이 영상을 보니까 제가 일을 하는 게 병 관리에 더 좋겠더라고요.

통증만 신경쓰기 보다는 내가 가치있다고 여기는 일을 할 때 오히려 통증도 잊고(물론 당연히 진료와 약물치료를 합니다)

이 병을 지니고도 일상생활도 하고 병도 오히려 완화될 수 있다는 내용입니다.

그래서 일은 더 열심히 하기로 했어요. 물론 제 몸이 아프기에 일을 많이는 하지 않지만요.


이러고 요리책을 펴서 제일 쉬워보이며 먹고 싶은 

두부 김치 볶음밥을 선택하고 토마토 페이스트도 주문했습니다.

아... 요거트랑 두부도 사야겠네요.


아무튼 이번 주말은 이 음식들을 만들며 보낼 것 같습니다. 

아니 이걸 요리라고 부를 수 있나 하는 분들도 계실텐데요. 섬유근육통 환자인 저에게는 이것도 큰 도전입니다.

병이 악화되기 전에는 그래도 어머니한테 소고기 뭇국도 끓여드리곤 했는데....그게 몇년 전이에요. ㅋㅋㅋㅋ

지난 겨울에 김치볶음밥 좀 해보다가 너무 피로해서(섬유근육통 주 증상이 극심한 피로감입니다)

또 요리 관뒀었거든요. 걍 인스턴트여도 건강식 인스턴트 먹고 살자 하고요.


그러나 아무리 건강식, 다이어트식이라고 나온 가공식품들이어도 그 한계는 있기에......

초딩 입맛용 요리에 다시 도전합니다. 이번 주말은 저 음식을 해서 먹으며 즐겁게 지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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