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남편이 코로나에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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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니팔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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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이 코로나에 걸렸습니다.

고열이 며칠동안 이어지고 힘들어서 잠도 못잤습니다.

보건센터 청취조사도 이틀이 지나도 사흘이 지나도, 바로 전날에도 여유가 안된다는 이유로 전혀 못받았습니다.

병원에 아무리 전화해도 보건센터를 통하라는 말만 할뿐.

그저께 밤, '이제 틀렸을지도 몰라'

라고 중얼거렸습니다.

 

가까스로 빌린 혈중산소농도계의 수치는 89~90을 왔다갔다(입원기준은 93이하)

신신부탁해서 겨우 찾아간 병원에서 기적적으로 침상 하나가 비어 그대로 입원.

폐렴으로 발전되어있었습니다.

누군가의 잘못도 아니고 주변의 그 누구도 코로나 양성은 없었습니다.

 

간호사가 밀어주는 휠체어에 타고 입원하는 남편을 보고

혹시 이대로 영영 다시 보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눈물이 멈추지 않았습니다.

이런 일이 주변에서 일상적으로 일어난다는 걸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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