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 소식을 들은 남편의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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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박우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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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남 임신이 확정되었을 때 남편은 너무 기쁜 나머지

산부인과 주차장에서 나를 껴안고 드라마처럼 빙글빙글 돌았다

그때까지 한 번도 본 적 없는 활짝 웃는 얼굴로

장남에게 그 말을 해도

그 웃지 않는 아버지가 그럴리가 없다며 믿어주지 않았지만

그때의 남편을 나는 잊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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