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막뉴스] '의사가 보지 않고 사체검안서' 장례지도사의 충격적 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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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왕갈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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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세인가 싶네요... ㄷㄷㄷㄷ



장례지도사 이은춘 씨는 지난해 이곳에 채용되자마자 이상한 지시를 받았습니다. 

사체를 본 적도 없는 의사에게 연락해 사체 검안서를 받으라는 것이었습니다.


 [장례식장 관계자/지난해 6월 : "고인분 인적사항 몇 가지 적어가 지고 나한테 보내주면 내가 A 원장(의사)한테 보내줄게."] 

불과 몇 분 뒤 이렇게 노환으로 사망했다는 사체 검안서가 팩스로 도착했고, 이 장례식장에서 장례가 치러졌습니다. 

이렇게 사체 검안서를 허위 발급하는 일은 형법상 허위진단서 작성죄에 해당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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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춘/장례지도사 : "(직접) 검안한 거는 한 번도 본 적이 없습니다. (근무하는) 1년 7개월 동안..."] 


이렇게 장례식장은 빨리 장례 절차를 진행하고

의사 A 씨와는 유족이 낸 사체검안서 발급비, 25만 원을 나눠 가졌다는 게 이 씨의 주장입니다. 


혹시 발생할 수 있는 타살 가능성은 고려조차 되지 않았습니다.


[이은춘/전직 장례지도사 : "멍 자국이 있더라고요. 직감적으로 이상해서 이렇게 보니까 아래쪽에도 있어서. 왜 이럴까 의심은 되는데, 가족끼리는 서로 눈치보면서 넘어지셨다... 노환으로 처리됐죠."] 

결국 경찰이 수사에 나섰고, 의사 A 씨와 장례식장 관계자들이 입건됐습니다. 

경찰은 10여 건의 사체검안서가 허위 발급된 정황을 포착하고 지난 13일 해당 장례식장을 압수수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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