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폐 스펙트럼 장애 변호사가 나온 미드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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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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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스턴 리걸이라는 꽤 오래된 작품입니다. 시즌은 5시즌동안 방영되었고 주연은 제임스 스페이더, 윌리엄 샤트너였습니다. 

블랙리스트, 울트론 역할로 유명한 제임스 스페이더와 캡틴 커크로 유명한 윌리엄 샤트너요. 



감독이 아주 유명한 민주당 지지자 답게 이 작품은 미국사회의 진보 의제를 웃기지만 아주 날카롭게 짚어냅니다. 

그 방식은 PC와는 거리가 먼 전개들의 연속이지만  말이죠. 제가 20대 후반무렵에 세상을 보는 

눈을 뜨게해준 작품이기도 했습니다. 


암튼 이 작품에 우영우보다 대략 10여년정도 앞서 먼저 등장한 자폐 스펙트럼 장래를 지닌 제리라는 변호사가 나옵니다. 

     

아스퍼거 증후군과 틱장애를 가지고 있어 사진속 모습처럼 늘 손바닥을 두 다리에 붙이고 다니는 인물입니다. 

하지만 최후 변론의 순간에는 번뜩이면서 마음을 움직이는 변론을 펼쳐서 재판을 승리로 이끌고 

극의 마지막을 감동으로 이끄는 캐릭터였습니다. 

너무 연기력이 기가막혀서 그 배우의 다른 작품이 뭐가있나 찾아보기도 했었죠. 

시즌 4,5의 감동은 거의 다 이 사람의 연기가 채워줬던 기억이 납니다. 

외장하드에 네이트 드라마동에서 받은 풀시즌을 가지고있었는데 회사에서 도둑맞는 바람에 날라가버렸더랬죠... ㅠㅠ 

(다시 보고 싶네요) 


그렇게 10년이 지나서 이제 한국에선 자폐 스펙트럼 장애를 지닌 변호사가 원톱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드라마가 나왔네요. 이것만 보면 한국사회가 그간 많이 성숙해졌구나 싶다가  

또 권민술수(aka 권고사직) 하는 짓거리 보면 또 아 아직 멀었구나 싶고 그렇습니다. 


요새 우영우 신드롬에 한참 달리다가 문득 생각나서 옛날 미드 자료 뒤져보고 추억에 잠겨 잡설 좀 올려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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