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성자 1973년생이 좋아하던 가수가 돌아가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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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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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가 중학생이 되던 시절 좋아하는 가수가 죽었습니다. 1987년 향년 25세 나이로 말이죠.

1990년 고딩때 택시를 타고 가는데 라디오에서 좋아하는 가수 사망뉴스가 나왔습니다. 라디오에선 너무나 젊은 나이에 안타깝다고 아나운서가 이야기 하는데.. 속으론 솔직히 32살이란 나이가 젊다고 하는건 좀 이상하다고 생각 했습니다.

1995년엔 넥스트 신해철에 미쳐 있던 저에게 서울에 살던 친구가 만나서 갈 곳이 있다고 해서 강제로 어떤 포크송 가수의 콘서트를 봤습니다. 그날따라 친구가 억수로 큰 가방에서 LP판을 2개 꺼내서 콘서트 끝난 그 가수에게 싸인을 받아 저에게 줬습니다. 그 당시엔 그 가수의 노래의 의미를 몰랐습니다. 다음해 1996년에 돌아가셨죠.

2009년 제 나이 36에 위대한 마잭햄이 향년 50세 나이로 세상을 등졌습니다.

2014년 10월 운동 한답시고 공원을 도는데 친한 동생이 전해준 소식을 듣고 한참 멍했네요.


1962년생 유재하 향년 25세

1958년생 김현식 향년 32세

1964년생 김광석 향년 32세

1968년생 신해철 향년 46세

1973년생 작성자 현재 만 50세


돌아가신 형님들 나이보다 저가 더 많군요. 아니 근데 당신들 노래는 왜 아직도 듣기 좋은지..



광석햄 미안요. 그때도 이 노래 들었을때 내 나이는 고작 22살이었단 말이에요.  귀구녕에 가사가 들어오기나 했겠수?  난 그때 해철이형이 좋았다고요.

그 싸인받은 LP판 부산까지 가지고 가는게 귀찮아서 숙소에 버리고 온건 용서 해주이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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