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버리 참가자 인터뷰 - '모든 국가 참가자와 헤어지는게 가장 아쉽다'.yt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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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썰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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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7일에 촬영된 유투브 영상입니다. 

해당 영상에는 독일과 스웨덴에서 온 잼버리 참가자들의 인터뷰가 담겨있습니다. 


이들은 다음과 같은 문제를 지적하였습니다. 

 - 주체측에서 수 만명의 잼버리 참가자가 올 것을 예상하지 못한 것 같다. 

 - 화장실 청소상태가 극히 나쁘고, 식수대 옆에 쓰레기장이 있는 등 위생시설 관리가 매우 좋지 않았다. 

 - 화장실 청소 상태는 다소 개선이 있음 (최초 관리인원 70명 -> 군인 포함한 관리인원 충원, 그러나 완벽하지는 않음)

 - 숙영지에서 편의시설로 접근하는데 대략 40분이 소요되는데, 해당 길목을 걸으면 햇빛에 그대로 노출된다. (때문에 온열질환자 다수 발생) 

 - 그늘막과 같이 열기를 식힐 수 있는 공간이 더 많이 준비되어있어야 한다. 

 - 버스가 돌아다니는 동선에 개선의 여지가 있다. (버스 길목이 잼버리 행사공간 일부를 U자로 걸쳐져 있는데, 잼버리 행사장 전체를 원형으로 돌게 했다면 더 좋았을 것) 

 - 식사의 종류가 부족하다. 채식주의자나 알레르기, 또는 건강상의 이유로 식단 관리가 필요한 사람에 대한 배려가 너무 부족하다. (어떤 사람들은 온종일 달걀만 먹어야 했다.) 

 - 잼버리 행사장에서 철수하면 서울로 갈 것인데, 호텔이나 AirBnb같은 것으로 숙박장소를 잡을 수 있을지 걱정이 된다. (지금까지의 준비 상황을 볼 때, 한국은 이러한 일을 잘 처리해 주지 못할 것 같다.) 

 - 모든 물이 미지근하고 따뜻하다. 정말 계속 마시기에 끔찍하다. 


잼버리 행사가 조기 철수되는 것에 대해서는 다음과 같은 점을 아쉬워합니다. 

 - 태풍으로 인해 잼버리 행사장에서 철수해야 되고, 남은 기간동안 서울로 갈 것이다. 

 - 잼버리 참여자들은 다양한 국가에서 온 사람들과 문화교류를 하고자 왔다.

 - 잼버리 행사장에서 철수해서 국가별로 흩어지게 된다면 다시는 만날 수 없을 것이다.  

 - 그저 독일에서 온 사람이 한국 관광을 하는 것과 다를 게 없어진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인상적입니다. 

 - It was a nice time, but also in very not nice time. But we try to make it nice time either in Seoul and yeah.   

(좋은 시간이였어요, 그러나 또 별로 좋은 시간이 아니기도 했어요. 그래도 저희는 좋은 시간으로 만들려고 했고, 서울에서도 마찬가지로 그렇게 할 거예요.) 





지금 잼버리 대회가 사실상 멸망했는데요. 정부에서는 대규모 kpop공연으로 모든 상황을 만회하려고 하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한 가지 알아야 될 것이... 잼버리에 참가자들은 단순히 한국을 좋아해서 온 것이 아니라는 점입니다. 

이들은 각국의 다양한 문화배경을 가진 사람들과 교류하고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그런 이들에게 kpop 공연을 성대하게 배푼다(???)고 해서 행사 준비 미숙과 어설픔이 희석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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