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노래자랑' 새 MC 김신영, 직접 밝힌 발탁 이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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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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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신영 사진| KBS

방송인 김신영( 39 )이 고(故) 송해의 뒤를 이어 KBS1 ‘전국노래자랑’ MC 로 발탁됐다. 김신영은 "전국 어디에나 있을 법한 편안함"을 발탁 배경으로 꼽으며 “제 인생 모든 것을 ‘전국노래자랑’에 바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드러냈다.


30 일 오전 KBS1 ‘전국노래자랑’ MC 로 발탁된 방송인 김신영의 인터뷰가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이날 김신영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속보에 등장할 줄 몰랐다. 너무 감개무량하고 감사하다”며 “정말로 가문의 영광이다. 가족 친지에게도 문자가 오고 많은 분에게 연락이 왔다. 어제 실감이 났다. 정말 많은 국민이 ‘전국노래자랑’을 사랑해준다고 생각했다. 몸이 부서져라 열심히 뛰겠다. 앞으로 출연하실 분들에게 인생을 배우겠다. 버터처럼 스며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김신영은 MC 를 맡게 된 계기를 묻자 돌아가신 할머니를 언급했다.

그는 “처음 제의받았을 때 놀랐다. 저희 할머니가 어렸을 때부터 그리고 늘 이야기 하신 게 ‘가족오락관’과 ‘전국노래자랑’을 안 나가서 넌 인기인이 아니라고 했다. 어르신들이 정말로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프로그램이 ‘가족오락관’ ‘전국노래자랑’ ‘아침마당’ ‘진품명품’이 있다. 지금 할머니가 하늘에 계시겠지만 정말 뿌듯해하실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또 김신영은 과거 ‘전국노래자랑’에 아버지와 출연한 일화를 들려주며 특별한 인연도 공개했다.


그는 “아버지가 약주를 하시고 개다리춤을 추기로 했는데 아버지가 갑자기 덤블링을 하더라. 그리고 노래 시작부터 ‘땡’을 받았다. 그래서 크게 상심했다. 셀럽 파이브로 걸그룹을 만들어서 연말 특집 무대에 선 적이 있다. 그때 할머니가 정말로 좋아했다. 그 자리의 시작과 끝을 알린다는 사람이 됐다는 아직도 실감이 안 난다”고 고백했다.


김신영은 MC 발표 이후 주변 반응에 대해 “속보만 보고 연락이 왔다. 전유성 선배님이 넌 고정관념을 깨는 즐거움이 있는 사람이라고 해줬다. 수녀님도 축하한다고 해줬다. 연락 닿지 않던 분들도 너무 축하한다고 해줬다. 집안 분들은 경사라고 했다”고 말했다.


이어 “‘전국노래자랑’은 TV 채널을 돌리는 시대 때 '딴따단따' 그 음악이 어렴풋이 기억난다. 뭉클하기도 하고 울컥하기도 한다”며 “어제 배우 한예리랑 통화했는데 본인이 울더라. 너무 영광스러워서 눈물 난다고 하더라. 정말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고 많은 사람의 응원을 받으면서 이 자리에 왔구나 생각한다”고 털어놨다.


김신영은 자신이 MC 로 발탁된 이유를 묻자 “전국에 어디 다 둬도 있을 법한 사람이다. 문턱이 낮고 어디든 있을 사람”이라며 “편하게 말을 할 수 있고 장난을 칠 수 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제가 희극인으로 20 년 차라 행사도 많이 했고 오디션 프로그램이나 아이들 동요 대회 행사도 했다. 아이들 눈높이랑도 맞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김신영은 “철저히 여러분께 푸근하고 편안한 동네 동생, 손녀, 이모가 될 수 있는 편안한 사람이라 선정되지 않았나 싶다”며 “올해로 한 라디오만 10 년 차다. 제 인생 모든 것을 ‘전국노래자랑’에 바치겠다”고 설명했다.


김신영 사진| KBS


김신영은 ‘전국노래자랑’이 방송인들에겐 “꿈의 무대”라며 “정말 영광스러운 자리다. 20 년 만의 이런 영광을 누릴 수 있다는 건 오복 중 하나다. 전국 팔도를 가기 때문에 수면욕을 버리겠다”며 “제가 못 먹는 게 없다. 먹방 8년 차다. 우즈벡 양고기도 먹어봤다. 제가 박찬욱 감독에게 평양냉면을 배우기도 했다”며 ‘전국노래자랑’ 시청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겠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김신영은 故 송해의 뜻을 받들어 시청자들에게 열심히 배우겠다고도 했다.


그는 “故 송해 선생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는다. ‘전국노래자랑’은 그동안 나와준 국민 여러분이 만든 거다. 그렇게 흡수돼서 배워가는 게 ‘전국노래자랑’ MC 라고 하셨다”고 회상했다.


그러면서 “웃기겠다는 마음이 아니라 여러분의 호흡대로 갈 수 있는, 전국 팔도 시청자들과 가장 가까운 소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라고 생각한다. 그 마음 그대로 받아서 열심히 성실하게 노력해서 여러분과 함께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김신영은 “건강이 허락할 때까지 국민이 허락할 때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전국노래자랑’은 KBS 대표 장수 음악 프로그램이다. 故 송해가 지난 1988 년 5월부터 34 년 동안 진행을 맡아왔으나, 지난 6월 세상을 떠난 뒤 작곡가 이호섭과 아나운서 임수민이 임시 MC 로 활약해왔다. 송해 후임이자 '전국노래자랑' 첫 여성 MC 가 된 김신영은 10 16 일 방송을 시작으로 전국 팔도를 누빈다.

김신영은 그동안 MBC 라디오 ‘정오의 희망곡 김신영입니다’ 등을 진행 실력을 뽐냈다. 셀럽파이브, 둘째 이모 김다비로 음악 활동을 펼쳤고, 최근 박찬욱 감독의 영화 ‘헤어질 결심’에 출연해 호평받기도 했다.

‘전국노래자랑’은 매주 일요일 낮 12 10 분에 방송된다.


https://n.news.naver.com/mnews/article/009/0005010828?sid=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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