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의 10.29 참사 희생자 명단 공개에 대한 논평.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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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망원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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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언론노동조합은 11월 14일 오전, 10.29 참사 희생자 155명의 명단을 공개한 <시민언론 민들레>와 <더탐사> 두 매체에 깊은 유감을 표한다.

‘세상을 바꾸는 시민언론’을 표방한 신생매체인 <민들레>와 ‘시민의 편에서 진실만을 향해 나아가겠다’는 <더 탐사>는 한국기자협회가 무수한 사회적 재난과 참사를 겪으며 제정한 재난보도준칙을 보았는지 의문이다.

이번 명단 공개는 재난보도준칙 제11조(공적 정보의 취급), 제18조(피해자 보호) 및 제19조(신상공개 주의)를 모두 위반한 심각한 보도윤리 불감증의 결과다.

<민들레>는 공개 배경에 대해 “지금까지 대형 참사가 발생했을 때 정부 당국과 언론은 사망자들의 기본적 신상이 담긴 명단을 국민들에게 공개해 왔으나, 서울 이태원에서 단지 축제를 즐기기 위해 거리를 걷다가 느닷없이 참혹한 죽음을 맞은 희생자들에 대해서는 비공개를 고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희생자 명단이 공개되지 않는 이유를 오직 정부와 집권 여당의 책임 회피, 여당과 보수언론이 명단 공개 요구를 정쟁 프레임으로 몰고 있다는 또 다른 정치적 판단일 뿐임을 보여준다. 어떤 참사의 희생자든 추모와 애도를 받아야 할 유족이 요구하지 않았다면 그 신상 정보는 공개하지 않는 것이 보도윤리이자 고인에 대한 예의이다. 그러나 <민들레>와 <더탐사> 기사에는 단 한 명의 유족이라도 명단 공개를 요청하거나 동의했다는 내용이 없다.

정부와 여당이 반대하고 있으며, 해외 언론은 이미 희생자 신상을 공개한 기사를 쓰고 있다는 논리 또한 이해하기 어렵다. 정부와 여당의 반대가 아니라 신상 공개를 원하지 않은 유족이 일부라도 있었다면 어떻게 했을 것인가. 해외 언론의 신상 공개가 취재원의 동의를 얻은 후에 이루어졌는지 확인은 했는가.

전국언론노동조합은 이번 희생자 명단 공개는 참사 희생자 유족의 동의가 없이 이루어졌을 뿐 아니라. 그 목적 또한 납득할 수 없는 심각한 보도윤리 위반임을 분명히 한다. 지금이라도 두 매체는 유족에 대한 사과와 함께 해당 기사를 삭제해야 할 것이다.

추모와 애도는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공감과 연대에서 시작해야 한다. 참사의 책임을 묻고 안전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투쟁에 이러한 공감과 연대가 있는지 두 매체는 엄중히 돌아보아야 할 것이다.


2022년 11월 14일
전국언론노동조합

출처 : 전국언론노동조합(http://media.nodong.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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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그들이 볼때 BBC는 ??????????????? 몰지각한건가?



http://www.ekoreanews.co.kr/news/articleView.html?idxno=63727



그리고 예전에 피해자 과잉취재하던건 잊어버렸나?


여튼  언론노동조합 논평의 마지막 문단에..


"추모와 애도는 희생자와 유족에 대한 공감과 연대에서 시작해야 한다 "


그럼 너그들은 이런 논평을 유가족들에게 허락 받고 싸지른 건가????


이건 뭐, 내로남불,  세상의 중심이 모두 자기들 기준인가 봅니다.





정말 그냥 거의 다 기레기고 언창이라고 봐야할꺼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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