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금 이사가던날 겨우 받은 이야기

페이지 정보

작성자 화이트천사
작성일

본문



작년 2월 집주인이 자기가 들어와서 살거라고 전세에서 전세로 이사를 가게 됬는데..

망할놈의 집주인이 바로 전날 돈을 못구해서 돈을 못주겠다고 하더군요 한달전도 아니고 바로 전날에....

맨탈이.. 하....

친척에게 빌려서 준다 사채 빌리러 간다 등등 개소리나 하고..

 이전 집주인이 집 내놨을때 그냥 사버릴까 하다가 조금 더 돈 모아서 좀 괜찮은거 사서 이사 가야지 생각 했던거랑 세금이랑 이거저거 골치가 아파서 말았더니 이런식으로 꼬일줄 몰랐습니다

이래저래 결혼사기 당했다고 지랄하던놈 법원에서 압류 한다고 염병하던놈 월세 줄돈 없다놈 이거저거 겪어봤지만...하 내 전세금 못준다는놈 당하니 ...

분명히 대출 그렇게 안나온다고 다 알려주고 방법도 다 알려줬는데 무조건 대출 된다고 우기더니 언제까지 나올거다 라고 하다가 이사가는날에 나올거다 개소리만 짖더니만 ...

12시간도 안남아서 연락을 하더군요 그것도 밤에.. 돈 없다고..

살다살다 이런놈은 처음이었네요

뉴스에서만 보던 줄고소 연쇄 파산 엔딩이 나한테도 오는건가 싶기도하고 ...

그날 장사 다접고 저녁에 부랴부랴 신용대출에 뭐에 다 찾아보고 연락하고 이색히 돈 못구하면 일단 막고 역고소 해야지하면서 돈 있는거 없는거 끌어오고 뻘짓해서 대충 되냐 안되냐 하는 와중에 돈 구했다고 연락을 하더군요...

근데 이걸 믿을수가 있어야죠 그래서 너 통장 잔고랑 증거 내놔라 옥신각신하고 이삿짐센터랑 부동산 전화해서 일 처리하고..

화가나서 밤에 잠도 못자고 다음날 이사하게 됬네요

이사 당일에 9시까지 와서 이사하는거 보고 돈 내달라고 이야기 다 했더니 역시나 약속 안지키고 마누라 되는 사람은 10시 훨씬 넘어서 오더군요 짐은 거의 다뺐는데...

지들끼리 전화해서 결국 돈을 주긴 했는데 돈 주던것도...하..

몇십만원 몇백만원씩 나눠서 여러번 주더군요..보통 미리 한계좌에 돈을 모아서 주는데 이건 억단위를 이런식으로 ;;; 그렇게 보내고서는  다 보냈다고 하는데 확인만 여러번 해야됬습니다

겨우 돈 다 받고 이사하는데 여러가지 생각이 들더라구요... 돈 받은 안도감, 죽일놈의 집주인 원망, 불편해도 그 집을 사버릴까 했던 생각에...

이사는 그렇게 끝났는데 다음 이사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살아야지 이번에 워낙 힘들어서 .. 에휴..

라는게 작년 2월까지 이야기이고 그동안 빚 갚은 후유증이 왔다가 도망가고 이 꽉 깨물고 일했네요


그동안 1년 8개월 가족들 다같이 일해서 어느정도 돈 좀 만들었는데 내년쯤 조금 더 걸릴지 어떨지 모르겠지만 이사 안가고 살 집을 하나 구할것 같습니다


요새 전세 돈 때문에 진짜 화딱지 많이 나는데 ...


돈... 좀 잘 줬으면 좋겠네요 나는 돈 미뤘던적이 한번도 없는데 .. 진짜 당하니까 이렇게 화날수가 없으니...

관련자료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