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아직은 피프티피프티 멤버들에게 기대감을 갖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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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가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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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x2가 다시 이슈가 되고 있네요.

협의조정은 물건너갔고 멤버들은 어트랙트 대표를 배임혐의로 고발하고 자필입장문도 공개했군요. 

토요일인가요? 그것이 알고싶다 방송도 예정이고 주말에 또 피프티 글이 많이 올라오지 않을까 싶네요.


저는 기본적으로 회사보다는 아이돌 그룹 입장을 더 중요시하기 때문에 피프티에 더 기울어집니다.

이제는 나이를 먹어서 아이돌 관심은 크게 없지만 몇 달전에 피프티 노래를 알게되고 차를 타면 '시리야 피프티피프티 큐피드 노래 들려줘'라고 말하게 되더군요. 그런데 갑자기 회사와 분쟁으로 시끄러워졌네요.


과거 제가 좋아하던 아이돌 걸그룹도 회사와 분쟁으로 나락으로 떨어진 적이 있어서 피프티 사태도 딱히 새롭진 않습니다.

기자들 틈바구니에서 머리를 푹숙이고 들어오던 10대후반에서 20대초반의 아이들 공항 입국사진을 보면서 참 안타까웠죠.

그 사태를 경험하면서(특히 해외에서 큰 돈을 벌어들이면서) 아이돌 시장이 정치판 보다 더 심하구나라고 느꼈습니다. 아이돌을 좋아하다보면 팬, 안티(&타팬), 기레기, 타 기획사 등  환장의 콜라보를 볼 수 있죠.


다시 피프티 얘기로 돌아가서, 전 파도파도 미담만 나온다는 회사 대표에 대해서도 의문을 품고 있습니다.

우선 과거 모 혼성그룹의 양심선언 당사자라고 떠도는 이야기입니다. 전 그 반대로 생각되기 때문이죠.

A멤버와 B멤버간의 다툼이 있을때 A멤버(+C멤버)가 기자회견을 하고 이후 B멤버(+D멤버)가 반박기자회견을 합니다.

B멤버의 반박기자회견장을 보면 매니져-A멤버-D멤버-회사홍보이사(현 어트랙트 대표) 순서로 앉아있습니다.

B멤버 반박기자회견에 회사홍보이사와 매니져까지 동행한거 보면 회사는 당시 실세였던 B멤버에게 힘을 실어주고 싶었던게 아닌가 싶거든요. 그런데 매니저가 B양의 주장과는 다른 양심선언을 하게 되면서 B멤버가 여기는 당사자의 얘기를 듣는 자리지 타인이 얘기할 자리가 아니라고 말합니다. 그럴꺼면 멤버들만 참석하면 되지 메니저와 회사 홍보이사는 왜 동행했는지 의문이죠.

그렇게 반박기자회견이 파행으로 끝나고 결국 다음날 회사에서는 그룹해체를 발표하는데 홍보이사(현 어트랙트대표)가 기자 앞에서 회사입장문을 읽습니다. 그 때 회사입장발표 사진을 가지고 현 어트랙트 대표의 양심선언이라며 미담으로 소개하고 있는 상황이죠.


다음은 얼마전에 클리앙에서 본 기버스 임직원들의 메일 관련입니다.

내용을 보면 기버스 임직원들간에 공유된 메일같은데 4명 모두 @theattrakt.com 어트랙트 메일주소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용역사 직원들이 원청회사의 메일주소를 사용하는건 좀 의아하죠. 필요하면 용역회사용 아이디 하나 만들어주면 되지 용역회사 직원별로 아이디를 주는건 특이하긴 합니다. 

회사가 관리자계정을 관리안하고 나중에 돌려받아서 복구했다고 하는거 보면 메일시스템 등 계정 자체를 기버스에서 관리했던건가 싶기도 하고 그랬으면 마음대로 아이디를 만들어 썼을것 같기도 합니다.

사람인에서 어트랙트 기업정보를 보면 메일에 적혀있는 4월까지 직원수가 3명으로 되어있고 5월 14명, 6월 21명으로 증가합니다. 4월까지는 기버스가 실질적으로 어트랙트를 운영했던거로 봐야하는게 아닌가 싶은데, 어트랙트와 기버스의 역할분담은 뭐였을지 궁금합니다.


다음은 피프티가 빌보드에 이름을 올린 이후 주식투자 알아보던 사람의 블로그에서 본 내용에서 유추한 건데 인터파크와의 관계입니다.

왼쪽이 스타크루엔터 홈페이지고 오른쪽이 어트랙트 홈페이지입니다.

스타크루엔터 홈페이지를 보면 소속 연예인 메뉴가 없습니다. 블로그에서 본 기억으로는 작년 3월인가 4월부터 소속연예인 메뉴가 없어졌다고 본거 같습니다. 실제로 회사에서 만든 아이돌그룹인 핫샷의 해체위기에서 오디션프로그램을 통해 기사회생했던 멤버도 21년10월쯤 계약만료가 되었고 최종적으로 22년 3~4월 쯤에 소속연예인 메뉴가 없어진거로 보입니다.

인터파크는 음반을 낼 소속연예인도 없는 스타크루엔터에 선입금을 지급하고 스타크루엔터는 어트택트로 자금을 빌려주는 형태가 되는건지 실제 자금흐름 구조는 잘 모르겠습니다만, 회사 홈페이지를 보면 인터파크는 어트랙트의 파트너로 표시되어 있는데 반해 스타크루엔터에는 파트너로 표시되어 있지 않습니다. 피프티 음반에 대한 부분은 인터파크에서 어트랙트와 직접 계약하는게 합리적이지 않았나 싶은데, 회사측은 멤버들도 동의한 내용이라고 주장하고 멤버들은 모르는 내용이라고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죠.


회사(어트랙트)-피프티멤버-용역사(기버스) 모두 속마음이 있었을 거고 실제로 드러난 내용만 보자면 기버스는 피프티를 어트랙트에게 200억 챙겨주고 손절 후 타 회사로 이적시키려는 의도가 있었으나 그게 안되고 용역기간이 만료되자 손떼고 돌아선거로 보이고 피프티도 소속사에서의 상황이 마음에 들지 않았던거 같고 회사는 상장이 목표라고 말하고 있죠.


절친인 유명 작곡가를 통해 연예계에 입문하고 1990년대에 기획사의 홍보이사를 하고 오랜기간 기획사를 운영해 왔을 정도로 해당분야에서 잔뼈가 굵은 대표가 전 약자로 보이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연예관계자에게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자리에 있다고 보기 때문에 피프티 멤버들이 약자로 보입니다. 거기다 아이돌시장에서의 견제와 돈냄새, 기레기, 요즘은 유튜버까지 상황을 더 악화시키는 촉매 역할을 하죠.


지금 찾아보니까 빌보드 핫100에서 25위로 우리나라 가수 중에 가장 높은 순위에 있네요.

21주째 차트인하고 있는데 참 아쉬운 그룹이고 아쉬운 상황입니다. 활동만 제대로 하면 더 치고 올라갈 수 있었을 텐데 말이죠.


제 글의 결론은 이 사태가 피프티멤버의 문제일까라는 질문의 답은 "아직 알 수 없다"입니다. 그알에서 어떤 내용이 나올지 그리고 재판결과 어떻게 나올지 그리고 그로인해 제가 이불킥을 할 수도 있지만 아직까지는 피프티가 다시 사람들의 마음 속에 큐피드의 화살을 쏴주는 미래를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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