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차 줄어드는 명절 차례 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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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중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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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국 갤럽 조사에 의하면 설날에 차례 지낸다는 비율이 71%였습니다. 

(출처 : https://www.gallup.co.kr/gallupdb/reportContent.asp?seqNo=521)

그런데 2023년 추석에 차례 지낸다는 비율이 43.7%입니다. 불과 10년 사이에 많이 줄었습니다.

(출처 :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3165#home)


제사든 차례든 점차 역사속으로 사라지는건 기정 사실이 아닐까 싶습니다. 


예전에도 차례 안지내고 해외여행 간다고 뭐라하는 사람은 없는 집안인데요. 

저희 집안 같은 경우는 20년전쯤 큰아버지 돌아가시고 차례 제사(1년에 6회)를 축소할려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큰어머니의 강한 반대로 무산되었었고 

몇 년 전 큰어머니 돌아가신 후 큰 집 형님이 차례 제사 안지낸다고 선언하시고 반대하는 동생도 없었고 차례 제사 없어졌습니다. 

대신 선산 있는 고향에서 매년 5월 큰아버지 기일에 맞춰 가까운 형제 자매 친척들만 모임을 가지는데 주로 어릴 적 고향에서 자란 분들만 참석하고 도시에서 태어난 형제들은 그마저도 참석을 안하고 형님들도 뭐라 안하십니다. 명절이면 위아래 따지지 않고 친하게 지내던 분들과는 서로 전화 한 번씩은 합니다. 제사 안지내니까 결혼식 장례식 외에는 친척들 만날 기회가 확 줄기는 하는데 혈연이라는게 안만나다고 남이 되는 것도 아니고 자주 만난다고 더 친해지는 것도 아닌지라 친분에는 별 차이는 없는 것 같습니다. 


* 수십년동안 남의 조상 제사상 차리느라 고생하신 큰집 형수님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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