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민 父 "친구측 입장문은 거짓..수영 목격 증언도 대답할 가치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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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나는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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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한강에서 실종된 대학생 손정민씨와 당일 같이 있었던 친구 A씨 측이 최근 일련의 추측에 등에 대해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정민씨의 아버지 손 씨가 A씨 측의 입장문이 거짓이라며 정민씨의 휴대전화 사용 내역을 공개했다.

손 씨는 A씨측이 입장문을 통해 "A군과 A군 아버지가 정민이를 찾고 있는 상황에서 정민씨의 어머니가 A군의 어머니에게서 '경찰에 신고를 마쳤다. 이제 우리가 나왔으니 집에 돌아가시라'는 문자를 받고 A군과 A군 가족이 귀가를 했다"고 했으나 이는 사실과 다르다고 했다.

손 씨는 "아내가 문자를 보낸 시간은 아래 나와있다. 이런 것들을 공개 안하려고 했는데 거짓 입장문을 보고 할 수 없이 일부 공개한다"며 "A씨의 어머니가 문자를 보내기 10분쯤 전에 이미 A씨 가족이 철수했다"고 주장했다.

손 씨는 "KBS가 제공하고 있는 동영상을 보면 (A씨 가족이) 오전 5시54분34초에 CCTV를 같이 쳐다보고 왼쪽으로 철수하고 있다"며 "A씨의 어머니가 문자를 보내기 10분쯤 전에 이미 A씨 가족이 철수한 것으로 보이므로 문자를 받은 뒤에 귀가했다는 A씨측 진술은 거짓"이라고 했다.

손 씨는 또 정민씨의 휴대전화 데이터 사용 내역도 공개했다. 손 씨가 제시한 내역에는 실종 당일 오전 1시22분부터 오전 11시5분까지 인터넷 접속, 채팅 등에 사용한 데이터 사용 내역이 들어있다. 손 씨는 "(정민이가 사라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대인) 오전 5시35분까지도 인터넷 접속과 채팅이라고 나온다. 그리고 우리가 전달받는 순간 딱 끊기고 제가 아내에게 받아서 열어본 11시 넘어서 재개된다"고 설명했다.

손 씨는 "이런 내용들이 우리가 모르는 백그라운드에서 움직이는 그런 것들인지, 아니면 누가 만져야 가능한 건지 몰라서 수사의뢰 했었다"고 말했다.

손 씨는 정민씨의 사망 추정 시간대에 인근에서 낚시를 하던 중 한강에 들어가는 어떤 남성을 봤다는 목격자 증언에 대해서도 강하게 부정했다. 손 씨는 블로그 글을 통해 "목격자의 존재도 황당하지만 (물을 극히 싫어하는 정민이가) 새벽에 옷 입고 수영이라니 대답할 가치가 없다"며 "안믿고 싶지만 벌어지는 정황들이 또 저를 불안하게 만든다"고 적었다.

(서울=뉴스1) 이성철 기자 = '한강 실종 대학생' 고(故) 손정민씨의 아버지가 10일 오후 서울 서초구 반포한강공원 수상택시 승강장 인근에서 취재진과의 인터뷰 도중 생각에 잠겨 있다. 2021.5.10/뉴스1 /사진=뉴스1화상

이슈픽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14&aid=000464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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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참나님의 댓글

    참나 (115.♡.114.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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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근데 바닷가에서조차 정민이만 혼자 양말까지 신은 상태로 있을정도로 물을 엄청 싫어하니, 어쩌면 그런면에 있어서 정민이는 친구들에게 놀림감이 되었을수있고, 그래서 저날,  술김에 자신도 물가에 들어갈수있음을 보여주기위해 강으로 들어갈수도 있지않을까요...  그래서 함께 그런 장난들을 치다가 사고가 났으니 그 친구들도 죄책감과 두려움같은것으로,  정상적으로 행동이 나올수없을것같습니다.  (즉 그날의 진실을 숨기고 싶은거죠, 자신들이 잘못을 했건 안했건..). 잘나가는 집안에 빵빵한 학벌의 아이들이, 더군다나 겨우 21살의 어린 나이들이기때문에 친구에게 해꽂이할 이해관계같은것은 없을것같습니다.  모든것을 의심의 심증과 눈초리로, 의심의 잣대로 보면 또 모든것이 의심스러워 보일수밖에 없는것입니다.  자식을 잃은 그 슬픔 이루 말할수 없지만 그래도 냉정히 이성적으로 생각을 해봐야되요. 왜냐면 저친구들도 더러운 때가 묻기에는 아직은 너무 어린 나이들이거든요.  아주 작정하고 그 친구가 범인이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거기에 꾀맞춰 쏟아내는 기사들을 써내는것같은  쓰레기 유튜버들이 얼마나 많은지...우리는 그런 소설말고 냉정히 진실을 알고싶은것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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