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희 교수님 근황.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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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썰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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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말씀드린 몇 가지 장기 계획으로 정준희 교수님께 많은 조언을 구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꾸준히 공부하며 차차 공유드릴 예정인데,

큰 틀에서 3가지로 요약해 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1. 노무현 대통령 혐오 콘텐츠 대응


이미 많이 늦었다는 비판도 많지만 지금이라도 내부를 잘 설득하며

(가칭) 제보센터를 준비한 후 하나씩 대응해갈 생각입니다.


당연히 무작정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취지는 전혀 아닙니다.


제보 받은 콘텐츠 수위에 따라 현실적으로 필요한 대응을 하며,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으로 이어가도록 준비 중입니다.


더 나아가 현재 전 세계에서 고민 중인 '헤이트 스피치' 문제에 대해

꾸준히 공부하며 대응 방법을 찾아가고 실천할 예정입니다.


2. TK 지역 활동과 가교 역할


돌아가신 아버지 고향인 '경북 영주 풍기' 쪽에 거점을 마련하여

TK 지역 당원들, 대학생들을 만나 가교 역할을 해나갈 예정입니다.


우선 처음엔 노무현재단 대구경북지역위, 민주당 지역위와 소통하며

잘 준비해 인문학 모임, 강의, 토론 등을 확산시켜 볼 생각입니다.


단순히 다음 선거만 보고 노력하겠다는 취지는 아닙니다.

최소 1~20년은 내다보고 중, 장기적으로 활동해갈 예정입니다.


대구, 경북에 계신 청년&청소년들은 언제든 메일, DM 부탁드리며

관련 아이디어는 언제든 환영합니다.


3. 디지털 시대의 민주주의 위기


커뮤니티 부족주의, 사이버불링 문제는

하루아침에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아닙니다.


매우 복잡한 문제들이 얽힌 데다 이준석 전 대표 같은 정치인들이

이걸 활용해 꾸준히 영향력을 넓혀온 게 현실입니다.


'가랑비 옷 젖듯이' 심리전 여론전을 활용하는 방식에

야금야금 빼앗겨온 영토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대응이 필요합니다.


법과 제도만으로 대응하는 건 한계가 명확하기에

저는 주로 '문화 전쟁' 영역에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정준희 교수님께 큰 틀에서 이런 주제들로 현실적 조언 및

향후 전략과 비전에 대해 많은 조언을 구했습니다.


당장 티도 안 나고, 성과 내기도 어려운 문제인데다, 부담이 큰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누군가는 반드시 해야 하는 과제라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저 혼자 해결할 수 있다거나, 운명을 타고났다는 식으로 생각하지 않습니다.

평소 말만 거창하고 얼마나 뜨거운지만 어필하는 정치인 지망생들을 좋아하지도 않습니다.


저를 비롯한 시민 누구든 각자 위치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목소리내며

실천하는 게 현실적이면서도 지속 가능한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은 오래 걸리겠지만 중간중간 소식 공유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무엇보다 역시 끝없는 질문과 사색, 토론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한 번 느낍니다.

정준희 교수님의 <묻는다는 것> 책도 강추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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