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 코로나 정책 포기 이후의 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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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요즘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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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 전 쯤이었죠 중국에서 제로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겠다는 취지의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이후로 어떤 변화가 일어났는지를 대충 말씀드리자면


먼저 그동안 3년 동안 사용되었던 행적 QR 코드(行程吗)와 건강 QR코드(健康吗)가 사라졌습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후자는 아직 살아있기는 합니다만. 전자는 12월 13일을 기준으로 정지되었습니다. 

그동안 지하철, 기차, 버스, 택시를 타기 위해서는 48시간 내 PCR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받았다는 증명이 필요했습니다.

공공기관에 출입하기 위할 때도 48시간 음성증명이 필요했죠. 48시간 전(어떤 곳은 24시간 전)에 PCR 검사를 받지 않으면 출입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집 밖에 나갔다가 핸드폰을 잃어버리기라도 하면,  집까지 걸어서 오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었죠

왜냐하면 PCR 검사 결과를 증명할 것도, 행적 QR코드도 건강 QR 코드도, 택시를 부르는 것도 모두 핸드폰에서 하니까요

그게 하루 아침에 사라졌습니다. 순식간이더군요. 처음에는 PCR 검사를 안하고 외출했다가 지하철에서 음성 결과를 요구하면 낭패를 볼까봐 걱정하기도 했습니다. 근데 기우더군요. 이렇게 빠르게 사라질 줄은 몰랐습니다.




 재미있는 것은 코로나 확진자 수가 검색 결과에서 사라졌습니다. 

예전에는 북경의 코로나 상황을 검색하면 바로 오늘의 확진자 수, 오늘의 무증상 확진자 수를 착착 내놨는데

그게 없어졌습니다. 대신 "북경의 건강지수" 라는 걸 보여주는데, 이건 그냥 북경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검색했는지 수치죠.

북경의 코로나 환자 수를 검색할 수 없는건 아니지만, 좀 찾기가 힘듭니다.   

사람들이 백지 들고 나오니까 통제를 풀기는 했는데 이제 사람들이 확진자 추세를 검색해 보고 패닉에 빠질까봐 아예 검색 결과를 빼버린 거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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